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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차 국내박스오피스, 추석 연휴 극장가 휩쓴 <밀정> 1위
2016년 9월 19일 월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류지연 기자]
<밀정>이 추석 연휴 5일 동안 관객 337만명을 동원하며 개봉 12일 차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주말관객 206만명을 모으며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원작을 토대로 한 리메이크 영화 <벤허>와 <매그니피센트 7>은 나란히 2, 3위로 데뷔했다. 1959년작 <벤허>를 토대로 유다 벤허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에 스펙터클한 전차 경주씬, 해상 전투씬을 더한 <벤허>는 원작의 명성에 힘입어 주말관객 59만명, 누적관객 89만명을 동원했다. 이병헌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액션 서부극 <매그니피센트 7>은 주말관객 39만명, 누적관객 67만명을 모았다. 영화는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 작으로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박스오피스 4위는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였다. 주말관객 29만명을 더해 누적관객 85만명을 기록했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2위를 유지했던 영화는 연휴 첫날부터 <벤허>와 <매그니피센트 7>에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편으로 팀 버튼이 제작하고 조니 뎁,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 판타지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5위에 랭크 됐다. 주말관객 13만명, 누적관객 44만명이다.

한편, 애니메이션 5편이 6위부터 10위까지 나란히 올랐다. 가족관객이 몰리는 연휴 및 주말에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애니메이션 5편이 10위 안에 오른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가수를 꿈꾸는 ‘버디’의 흥겨운 도전을 다룬 애니메이션 <드림 쏭>은 주말관객 11만명, 누적관객 16만명을 모아 6위로 데뷔했다. 주말관객 4만명을 추가한 한국적 색채의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은 3단계 떨어진 7위에 자리했고, 역시 주말관객 4만명을 더한 <로빈슨 크루소>는 지난 주와 같은 8위에 랭크 됐다. 축구 애니메이션 <장난감이 살아있다>는 주말관객 4만명, 누적관객 13만명으로 9위에 올랐으며, 일본 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아이돌을 소재로 한 <아이엠스타 뮤직어워드>는 10위로 데뷔했다. 주말관객 3만명, 누적관객 6만명이다.

이번 주에는 성적 하위 2% 소녀의 명문대 입학기를 그린 일본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근사한 일본산 좀비물 <아이 엠 어 히어로>, 신상옥과 최은희 납치사건을 다룬 <연인과 독재자>, 조재현의 감독 데뷔작 <나홀로 휴가>, 이무영 감독이 희망 없는 이들에게 던지는 위로 <한강블루스>, 신동엽 감독의 액션영화 <대결>, 제31회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더 울프팩>, 재개봉작인 <매트릭스>, <우리도 사랑일까>, <칠드런 오브 맨>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5일 간의 황금연휴, 극장가의 수혜자는 <밀정>


2016년 9월 19일 월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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