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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 국내박스] 오달수X정우, 이환경 감독 <이웃사촌> 1위
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코로나 3차 웨이브에 따른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 강화와 맞물려 극장가를 찾는 관객의 발걸음 또한 한층 뜸해졌다. 11월 넷째 주 관람객 수는 주말 27만 6천 명 포함 총 51만 5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33% 감소했다. 우여곡절 끝에 2년여 만에 개봉한 <이웃사촌>이 주말 매출점유율 45.1%, 좌석점유율 41.7%를 기록하며 1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블룸하우스 신작 <프리키 데스데이>와 다큐멘터리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이 4위와 9위로 데뷔했다.

<7번방의 선물>(2012)로 천만 영화감독 반열에 합류한 이환경 감독의 신작 <이웃사촌>이 전국 1,363개 스크린에서 주말 12만 2천 명 포함 총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오달수의 미투 의혹과 코로나 악재와 맞물려 영화 완성 후 2년이 훌쩍 넘은 시점에서 개봉한 것. 8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야권의 유력 정치인(오달수)과 그를 불법 도청하는 임무를 맡은 정부 요원(정우) 사이의 우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3주 연속 1위를 고수했던 <도굴>은 한 계단 내려온 2위. 누적 관객 136만 9천 명으로 250만 명 내외로 알려진 손익분기점 달성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이웃사촌>
<이웃사촌>

3위는 <서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신작 <런>이다. 주말에 3만 6천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 19만 1천 명을 기록했다. 참고로 <서치>는 2018년 개봉 당시 296만 명을 동원한 바 있다.

<해피 데스데이>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이 선보인 또 하나의 호러 코믹극 <프리키 데스데이>는 4위로 데뷔했다. 소심한 소녀와 연쇄살인마의 바디체인지를 뼈대로 한다. 전국 577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9천 명 포함 총 34만 7천 명이 관람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내가 죽던 날>은 5위와 6위다. 평단과 관객의 호평에도 시기적인 악재와 맞물려 흥행 성적은 썩 좋지 않은 편. 각각 누적 관객 155만 6천 명과 22만 8천 명이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애니메이션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역주행, 두 계단 오른 7위다. 누적 관객 4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주 개봉한 <마리 퀴리>와 <추억의 검정고무신>은 8위와 10위에 자리했다.

다큐멘터리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은 9위로 데뷔했다. 역사 속에 숨겨진 예수의 언약을 찾는 여정을 따라가는 작품. 전국 116개 스크린에서 총 4,718명이 관람했다.

한편 11월 넷째 주에는 주말 27만 6천 명을 포함 총 51만 5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76만 2천 명(주중 32만 명, 주말 44만 2천 명)의 67% 수준이다.
 <프리키 데스데이>
<프리키 데스데이>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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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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