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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신작 소개! <침입자>, <잔칫날>, <사라진 시간> 등
2021년 4월 29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왓챠는 송지효와 김무열이 주연하고 손원평 감독이 연출한 스릴러 <침입자>, 아버지의 장례식을 앞두고 잔칫날 사회로 무대에 선 아들 <잔칫날>,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으로 조진웅이 주연한 <사라진 시간> 까지 최신작 세 편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판타지 로맨스 시리즈 <트와일라잇> 전편, 이와이 슌지 감독이 전하는 감성 드라마 <하나와 앨리스> 등을 5월 첫째 주에 만날 수 있다.
<침입자>
<침입자>

우리집을 꿰찬 그는 누구인가 <침입자>

어린 시절 실종된 여동생 ‘유진’(송지효)이 집으로 돌아오자 오빠 ‘서진’(김무열)은 혼란스럽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서진’과 달리 부모님(예수정, 최상훈)은 ‘유진’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긴다. 낯선 ‘유진’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자신과 달리 ‘유진’은 가족 모두를 마치 어제 본 사람처럼 살뜰하게 대하고, 부모님도 기꺼이 그에게 기대며 모든 주도권을 쥐여준다. 이 모든 상황이 미심쩍어 보이는 건, 그저 자신이 신경증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일까? 안온하던 가정이 깨지고, 낯선 사람이 집 안으로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한다. 이 불편함은 <침입자>라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가 전하는 긴장감의 핵심이다. 영화평론, <아몬드>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손원평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잔칫날>
<잔칫날>

아이러니에서 길어 올린 페이소스 <잔칫날>

아버지의 장례식을 지켜야 할 아들이 팔순잔치의 MC를 맡아 지방에 내려간다. 아버지의 입관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주이건만, 시골 잔치 사회자로 낯선 이들 앞에 서서 농담하고,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좌중의 흥을 돋운다. 무명 MC ‘경만’(하준)은 각종 행사를 진행하며 그 수입으로 동생 ‘경미’(소주연)와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건사한다. 일터와 병원을 오가며 바쁘게 살지만, 경제적인 형편은 나아지지 않는 일상 중 갑자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다. 어깨를 무겁게 했지만, 한편으로 든든한 대들보였던 아버지의 죽음 앞에 경만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식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또다시 부딪힌다. 아이러니에서 페이소스를 길어 올려 끝내 눈물 한 방울 떨구게 하는 힘을 지닌 영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 작품상, 배우상 등 4관왕에 오른 작품으로 김록경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사라진 시간>
<사라진 시간>

신선함과 무리수 사이 <사라진 시간>

화재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가 술에 취해 잠든 후 일어나 보니 지금까지의 인생이 사라졌다? 자기도 모르게 타인이 ‘돼’ 버린 형사는 과거의 기억을 안은 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간다. 영화는 작은 마을에 새로 부임한 교사 부부가 화재로 사망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수사를 담당한 형사 ‘박형구’(조진웅)는 ‘해균’(정해균)을 비롯한 마을 사람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초현실인지 상상인지 꿈인지 망상인지 리얼인지 쉽게 예측하기 힘든 전개와 종잡을 수 없는 무드를 자랑하는 독특한 작품으로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이다.
 <트와일라잇>
<트와일라잇>

신드롬을 일으킨 판타지 로맨스! <트와일라잇>

2008년 개봉한 <트와일라잇>을 비롯해 <뉴 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part1>, <브레이킹 던 part2> 등 트와일라잇 시리즈 전 작품을 왓챠에서 볼 수 있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워싱턴주로 전학을 가고, 새 학교에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를 처음 만난다. 사람을 해치지 않는 뱀파이어인 에드워드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벨라를 구해주면서 둘은 서로 친해지게 되는데, 이후 사람을 해하는 다른 뱀파이어 일족이 등장하면서 마을에 위기가 닥친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의 풋풋한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다.
 <하나와 앨리스>
<하나와 앨리스>

이와이 슌지의 감성 세계로 풍덩 <하나와 앨리스>(2004)

고등학생인 ‘하나’(스즈키 안)는 단짝 친구인 ‘앨리스’(아오이 유우)와 함께 등교하던 중 한 학년 선배인 ‘미야모토’(카쿠 토모히로)를 발견하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미야모토의 뒤를 몰래 쫓아다니며 짝사랑을 키워나가던 하나는 책을 읽으며 길을 걷다 벽에 부딪쳐 쓰러진 미야모토를 발견하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그에게 ‘선배가 나에게 고백을 했었다’며 거짓말을 하고 만다. 앨리스 역시 친구의 사랑을 위해 하나의 거짓말에 동조하지만, 이후 미야모토가 앨리스에게 애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세 사람은 묘한 삼각관계에 빠져들게 된다.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또 하나의 대표작이다.


자료제공_왓챠


2021년 4월 29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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