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임파서블3>가 홍보 행사장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팬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는 영화 테마 곡을 틀기 위해 설치한 오디오 박스를 폭탄으로 오인하여 발생하였다. 행사를 위해 디지털 음향 장치를 LA타임즈지 판매 가판대 안에 설치하고 특수 음향 효과를 내려고 가판대 문을 개방해 놓았었는데 음향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가판대 몇 개에서 전선이 빠지면서 튕겨져 나와 이로 인해 발생한 노이즈(소음)가 관객들을 놀라게 한 것.

결국 이 소리에 놀란 관객들은 가판대 안의 음향박스를 폭탄으로 오인하여 경찰에 신고했고, 폭탄제거 반이 긴급 출동하는 등 일대 소란이 일어났다. 행사장이 진정된 뒤 LA타임즈 측은 이 가판대를 이용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이 박스를 제거한 LA 카운티 경찰국의 방화 전담반은 “우리 조차도 가판대에 폭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전혀 의외의 출동인 셈이다. 아무도 이런 결과를 가져올지 예상하지 못했다” 고 말하며 9.11테러 이후 노이로제에 걸린 시민들의 행동에 혀를 내둘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