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 Harry

[멘스 저널(MEN'S JOURNAL)]은 최근 투표를 통해 50편의 "최고의 남자영화"를 선정했다. 선두에 오른 것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1972년 작 <더티 해리>. 냉혹한 성격 때문에 '더티' 해리라 불리는 다혈질 형사 해리 칼라한은 30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관객들의 뇌리에 진짜 남자의 표상처럼 남아있는 모양. 뒤를 이은 영화는 <대부>와 <스카페이스>다.

한편 각각 세 편의 영화를 순위권에 올려놓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폴 뉴먼은 최고의 남자영화 스타라 할 만하다. 또 시대상으로 본다면 남성들을 위한, 혹은 남성들이 유독 열광하는 영화가 가장 많이 쏟아져 나온 시기는 80년대인 듯. 50편 중 총 14편이 80년대에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비록 상위 10편 중 9편이 남자영화이긴 하지만, <캐디?>이나 <애니멀 하우스>, <뜨거운 안장(Blazing Saddles)> 등 코미디 영화도 간간이 눈에 띈다.



▶최고의 남자영화 상위 10편
1. <더티 해리>(1972)
2. <대부>(1972)
3. <스카페이스>(1983)
4. <다이 하드>(1988)
5. <터미네이터>(1984)
6. <매드 맥스 2: 로드 워리어>(1981)
7. <더티더즌>(1967)
8. <매트릭스>(1999)
9. <캐디?>(1980)
10. <록키>(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