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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서키스, 골룸에서 킹콩으로?
피터 잭슨 ‘킹콩’에 서키스 합류할 듯 | 2003년 11월 22일 토요일 | 임지은 이메일

앤디 서키스
앤디 서키스
<반지의 제왕>의 기괴한 작은 생명체 골룸은 의외로 인기 있는 캐릭터다. 일례로 골룸이 홀로 등장하는 포스터까지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라. 이쯤 되고 보면 아라곤이나 프로도와 자웅을 겨루긴 좀 힘들어도 아르웬 급은 되는 어엿한 메인 캐릭터가 아닐 수 없다. “원작에 비해 너무 친근하게 묘사됐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톨킨매니아들도 있었지만, 사실 골룸을 그렇게 인기 있는 존재로 만든 건 목소리와 동작을 연기했던 앤디 서키스의 공이 클 것이다.

골룸 앤디 서키스가 다시 한번 ‘인간 아닌’ 캐릭터로 돌아올 것 같다. 피터 잭슨의 <킹콩>에서 킹콩을 연기할 배우가 서키스라는 소문들이 무성하기 때문.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킹콩 관련 소문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도(보도된 바에 따르면 “말없이 미소를 지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고 한다) 사람들의 심증을 좀더 굳히는 데 일조했다. 만약 서키스가 킹콩을 연기하게 된다면 <반지의 제왕>에서 이미 탁월한 궁합을 과시한 바 있는 피터 잭슨과 다시 한 번 손잡게 되는 셈.

한편 골룸에 대한 정보 몇 가지도 곁들여 소개한다. 앤디 서키스는 기괴한 골룸의 움직임과 목소리-“My Preeeecious!"-를 그의 고양이에서 따왔단다. 목소리를 연기할 때는 기본적으로 털로 된 공이 목 뒤 쪽에 걸려있다고 생각한다. 간질간질한 압박감과 터져나오는 듯한 갑작스런 경련, 골룸의 목소리에 있어 포인트는 대충 그 정도가 되는 셈이다. 어쨌든 우리는 12월 17일 개봉할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서 <스타워즈>의 요다와 함께 이 시대 최고의 디지털 캐릭터임에 분명한 골룸과 다시 조우할 수 있다.

1 )
js7keien
앤디 서키스 씨의 노고로 골룸 같은 캐릭터가 완벽해질 수 있었다   
2006-10-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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