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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샤말란 신작 '빌리지'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다
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 2004년 8월 4일 수요일 | 임지은 이메일

<식스센스>, <싸인>의 감독 M. 나이트 샤말란은 이제 모든 영화팬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샤말란이 시고니 위버와 윌리엄 허트, 와킨 피닉스와 애드리안 브로디 등 쟁쟁한 배우들을 기용해 내놓은 야심작 <빌리지>가 초유의 관심사가 되는 건 극히 당연한 일.

브에나비스타의 든든한 지원사격에 힘입어 지난 주말 3,730개 스크린-역대 디즈니 개봉작 중 가장 많은 상영관이다-에서 개봉한 <빌리지>는 오프닝 수입 5천 81만 달러를 기록, 무난히 1위에 안착했다. 이는 배급사측이 관측한 예상수입 4천만 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이기도 하다. 또한 역대 7월 개봉작 중 시리즈물을 제외한 단독영화로서는 가장 높은 수입.

<빌리지>는 189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온통 숲으로 둘러싸인 이 마을은 얼핏 평화롭게 보이지만, 실은 숲 속의 정체모를 생명체에 대한 공포로 얼룩져있다. 마을을 지탱해주는 것은 암묵적으로 합의된 룰과 도사린 비밀들 뿐이다. 그러나 묵계가 무너진 어느날 마을은 예고된 파란에 대한 두려움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고딕풍의 이야기를 특유의 인상적인 화면 안에 녹여냈다는 평.

한편 지난 주 1위였던 <본 아이덴티티> 속편 <본 슈프리머시>는 <빌리지>의 기세에 눌려 2위로 내려앉았다. 첫 주의 흥행이 폭발적이었던 만큼 낙폭도 다소 큰 편. 주목할 작품이라면 7위로 데뷔한 <헤롤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를 빼놓을 수 없다. <헤롤드와 쿠마...>는 저예산 슬래커 코미디로, 한국인 배우 존 조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에 대한 평자들의 반응은 대개 호평으로, "바보스럽지만 사랑스럽고, 유니크한 캐릭터가 돋보인다"는 감상이 대표적. 3위에 오른 조너선 드미의 <만주인 후보>는 덴젤 워싱턴과 메릴 스트립, 존 보이트, 리브 슈라이더 등 관록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능력이 어우러진 수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뉴욕타임즈]의 엘비스 미첼은 존 프랭크하이머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만주인 후보>를 '정치스릴러의 신기원'으로 명명하기도.

개봉 11주차를 맞은 <슈렉 2>는 현재까지 미국내 총수입 4억 3천 2백 5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대 모든 개봉작을 통틀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 <슈렉>의 약진으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4억 4천 3백 10만 달러)은 한계단 내려선 5위에 머무르게 됐다.


▶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
1. <빌리지> 5천 70만 달러
2. <본 슈프리머시> 2천 3백 20만
3. <만주인 후보> 2천만 달러
4. <아이 로봇> 1천 40만 달러
5. <스파이더맨 2> 860만 달러
6. <캣우먼> 640만 달러
7. <헤롤드와 쿠마 화이트캐슬에 가다> 550만 달러
8, <신데렐라 스토리> 490만 달러
9. <앵커맨: 론 버건디의 전설> 313만 달러
10. <화씨 911> 311만 달러

1 )
js7keien
빌리지?
드라마를 과장어법으로 부풀려놓았다면?   
2006-10-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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