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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와 '콜래트럴', 승전보를 울리다
톰 크루즈 웃고 샤말란, 브리타니 머피 울고 | 2004년 8월 10일 화요일 | 임지은 이메일

톰 크루즈의 킬러 변신으로 화제가 된 범죄스릴러 <콜래트럴>이 샤말란의 <빌리지>를 누르고 지난주 美 박스오피스 승자로 떠올랐다.

<콜래트럴>이 3일간 거둬들인 수입은 2천 470만 달러. 물론 4천 5백만 달러와 5천 7백만 달러를 각각 벌어들인 <미션 임파서블> 1, 2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제작비 6500만 달러의 R등급 스릴러로서는 실속있고 견실한 성적을 보여준 셈이다.

<콜래트럴>은 2001년 12월 개봉한 역시 R등급의 스릴러 <바닐라 스카이>를 뛰어넘는데도 실패했고, 지난 해 <라스트 사무라이>가 거둔 실망스런 성적(2430만 달러)만을 근소한 차로 눌렀다. 그러나 관객, 그 중에서도 성인층의 반응이 좋고 평자들의 평가도 아주 좋은 수준이라(로저 이버트를 비롯한 유력비평가들은 <콜래트럴>이 보기 드물게 캐릭터 묘사에 공을 들인 만듦새있는 스릴러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드림웍스 측에서는 <콜래트럴>이 적어도 9월까지 롱런할 수 있으리라 낙관하는 중. 한편 마이클 만이 연출한 <알리>를 비롯한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는 압도적으로 높은 데뷔수입이다.

<빌리지>의 하향곡선은 거의 추락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 데뷔주의 5천 70만 달러에서 개봉 2주차를 맞은 저번 주말에는 1천 600만 명 대로까지 급감했다. 한편 브리타니 머피의 로맨틱 코미디 <리틀 블랙 북>은 5위(700만 달러)라는 기대에 한참 못미친 성적으로 데뷔하기도. 이와 대조적으로 소규모 개봉한 팀 로빈스, 사만사 모튼의 <코드 46>과 저예산 영화 <오픈 워터>는 실속있는 성적을 거뒀다. <오픈 워터>는 상어에게 쫓기는 다이버들을 다룬 스릴러로 선댄스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개봉 7주차를 맞은 <화씨 911>은 이미 1억달러 고지를 넘긴 상태. 이 주에는 11위에 올랐다.


▶ 美 박스오피스 상위 10위
1. <콜래트럴>
2. <빌리지>
3. <본 슈프리머시>
4. <만주인 후보>
5, <리틀 블랙 북>
6. <아이로봇>
7. <스파이더맨>
8. <헤롤드와 쿠마 화이트캐슬에 가다>
9. <신데렐라 스토리>
10. <캣우먼>

1 )
js7keien
콜래트럴?
마이클 만 영화라고 하기엔 잿빛으로 투영된 하드보일드   
2006-10-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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