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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흡 맞춘다!
2005년 4월 6일 수요일 | 심수진 기자 이메일

니콜 키드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퍼(fur)’가 브룩클린에 신설된 스테이너 스튜디오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퍼’는 뉴욕 출생의 저명한 여성 사진작가 다이안 아버스의 삶을 다룬 영화. 패션 사진가로 이름을 날렸던 그녀는 특히 기형인, 동성애자, 여장남자, 정신지체자 등 문명사회에서 낙오된 사람들을 찍는 독특한 퍼스낼리티로 커다란 주목을 끌었다. 1950~60년대에 활발히 활동하다가 1971년 자살했다.

스테이너 스튜디오는 15에이커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하는 스튜디오로, 현재 로스앤젤리스 동부에서 가장 큰 제작 스튜디오로 부상하고 있기도. ‘퍼’는 <세크리터리(secretary)>의 스티븐 세인버그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다음달 크랭크인해 올해 7월까지 촬영될 예정이다. 패트리샤 보스워스의 『다이안 아버스: 자서전(Diane Arbus: A Biography)』이 원작이며, 니콜 키드먼은 주인공 ‘다이안’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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