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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 문법과 한국영화 관습의 교집합 (오락성 7 작품성 6)
감기 | 2013년 8월 9일 금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김성수
배우: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장르: 재난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1분
개봉: 8월 14일

시놉시스

밀입국 노동자들을 분당으로 실어 나른 남자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다. 환자가 사망하자마자 분당의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환자들이 속출하고, 분당 시민들은 무방비상태로 바이러스에 노출된다. 감염의 공포가 대한민국을 엄습하고 정부는 2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 사랑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과 죽음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은 목숨을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간단평

완성도 있는 재난영화를 위해서는 극을 이끄는 거대 서사와 그 구조 속 개별 사건 간의 균형 감각이 필수다. <감기>는 재난영화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인 균형 감각을 충분히 갖추고 늘어질 수 있는 중반부의 위기를 이겨낸다. 또한 재난영화의 문법을 충실하게 따르며 장르 컨벤션을 지키는 성실한 모범생과 같다. 하지만 컨벤션, 즉 관습이란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두 가지 가면을 모두 쓰고 있는 법이다. <감기>는 어디선가 본 듯한 장치와 세트, 어디선가 들은 듯한 음악과 대사 등 재난영화의 관습을, 여기에 노골적인 감정선 표출과 직접적 정치 풍자 등 한국영화의 관습까지 답습한다. 이를 긍정적으로 간주하여 한국형 재난영화의 모범 사례로 꼽을지, 부정적으로 간주하여 진부한 따라잡기에 그친 평작으로 치부할지는 관객의 판단에 달렸다.

2013년 8월 9일 금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장혁과 수애의 연기 앙상블은 극을 이끌어간 가장 큰 힘.
-치밀한 장치와 개연성 있는 짜임새는 연출에 신중을 기한 감독의 노력을 보여준다.
-<월드워Z>에서 부재했던 좀비영화만의 감정구도를 살짝 맛볼 수 있는 재난영화.
-이제는 진부해진 직설적 정치 풍자와 뚜렷한 선악 구도의 대립.
-깔끔한 재난영화의 길을 포기하고 무리한 휴먼드라마로 방향을 튼 후반부.
7 )
rlaxogml1
영화를 보다보니 장혁씨와 수애씨보다 민하양이 엄청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연가시와 비슷한 소재임에도 연가시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패러다임은 비슷했지만 그래도 성공한 영화라는 느낌이 듭니다 !   
2013-09-09 11:48
spitzbz
어쨋거나 저쨋거나 500-700백만은 채울 대작이더군요~
설국만 아니었음 1천만 찍을것 같아서 좀 아쉽지만.. 제가 아쉬울건 아니지만..
그만큼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역시 같은 소재를 쓰더라도 어떻게 연출하고 어떤 배우가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게 영화더군요.. 참 잘만든 한국적 재난영화의 마스터피스였습니다. 한국영화에 마스터피스라는 말은 잘 쓰지않는 편견을 갖고 있던 저에게도...   
2013-08-16 01:25
gari1015
스토리보다 연기자로 물오른 장혁씨와 수애씨가 출현한다고 하여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오락성 상업영화이니 어찌보면 재난영화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궁금한 영화이긴해요~   
2013-08-14 19:09
minjazz87
익숙하고 친숙한 그런 흔한병인 감기가 어떤스토리를 만들어냈는지 궁금합니다. 뻔한영화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2013-08-13 11:19
jps01357q
요번주에 제일 기대되는 영화. 감기. 수퍼바이러스가 난무하는 요즘 정말 실감나는 영화라 생각되며 꼭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기대됩니다   
2013-08-12 20:57
winyou3187
여름감기 참 무서운데 소재만큼은 선택을 참 잘했고 언제가는 감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거나 죽을 수도 있음을 시뮬레케이션으로 보여준것 같습니다. 언제가는 일어날일에 대해 미리부터 겁먹거나 무서워 할 필요는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감기에 대한 백신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중에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기에 대한 기대 결코 저버리지 않는 영화길 바랍니다   
2013-08-11 16:43
amitie1124
요즘 가장 핫한 인물인 진짜사나이 장혁씨와 주다해로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던 수애씨의 만남이 벌써부터 너무 기대되네요. 투모로우,해운대,연가시 등 재난영화를 평소에 좋아하고 재밌게 봐서 이번에도 너무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사회 너무 보고 싶었는데 당첨이 안 되어서, 이번에 개봉하면 친구와 같이 꼭 보러 가려구요.실망스럽지 않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설국열차와 더테러라이브가 뜨고 있는데 한국영화들이 모두 윈윈해서 흥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2013-08-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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