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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라니! (오락성 6 작품성 4)
잡스 | 2013년 8월 23일 금요일 | 정수영 기자 이메일

감독: 조슈아 마이클 스턴
배우: 애쉬튼 커쳐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2분
개봉: 8월 29일

시놉시스

맨발로 교정을 거니는 괴짜이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히피였던 젊은 시절의 잡스(애쉬튼 커쳐)는 대학을 자퇴하고 절친 스티브 워즈니악과 자신의 집 차고에서 애플을 설립해 세계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를 세상에 내놓는다. 그 후 그는 남다른 안목과 시대를 앞선 사업가적 기질로 애플을 업계 최고의 회사로 만들며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혁신과 완벽주의를 고집하던 그의 성격으로 잡스는 결국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내쫓기게 되면서 인생에서 가장 큰 좌절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11년 뒤, 스티브 잡스 퇴임 후 하락세를 걷던 애플을 구원하기 위해 돌아온 그는 또 한 번 세상을 뒤흔들 혁신을 준비하는데...

간단평

스티브 잡스의 전기영화라는 말이 무색하게, <잡스>는 스티브 잡스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잡스를 영웅화하지 않으면서도 조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로 보여주는 아슬아슬한 균형 잡기에서 실패한 것이다. 주위 사람들과 반목하는 잡스의 성격적 결함과 그가 애플에서 끊임없이 강조하는 사람의 마음, 감성 같은 가치들이 어떻게 한 인물 안에서 양립할 수 있는지 영화는 충분히 설명하고 있지 않다. 잡스의 일생을 편집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에서도 미흡함이 드러난다. 영화의 오프닝인 스티브 잡스의 아이팟 발표부터 애플 창립, 구성원들과의 갈등, 제품 개발 프로젝트, 퇴임 후 애플 복귀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 영화 내내 뚝뚝 끊겨 나열된다. 또한 젊은 스티브 잡스의 자유로운 영혼을 설명하는 시퀀스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간 반면, 막상 그가 어떻게 애플을 다시 성장시키는지에 대한 설명은 빈약하다. <잡스>는 전기영화가 극적 재구성에 실패하고 단순히 인물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것에 그쳤을 때 나타나는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2013년 8월 23일 금요일 | 글_정수영 기자(무비스트)




-외양만큼은 완벽하게 스티브 잡스로 분한 애쉬튼 커쳐 구경하기.
-평이 어떻든지 간에, 스티브 잡스에 관한 영화라는데!
-참고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는 25%.
-또 하나의 <소셜 네트워크>를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2 )
shoneylee
'잡스'에 대한 평은 역시 좋질 않네요~ 하지만 잡스의 인생이라는 자체로 정말 많은 영감을 주는 영화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추천!   
2013-09-03 08:44
winyou3187
너무나 일부를 전부인양 보이게 한 점. 안타 값네요   
2013-08-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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