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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액션에는 어울리지 않는 탈장르적 튜닝 (오락성 5 작품성 3)
홈프론트 |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게리 플레더
배우: 제이슨 스타뎀, 제임스 프랭코
장르: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0분
개봉: 6월 19일

시놉시스

갱단에 잠입해 위험한 임무를 완수한 비밀요원 필(제이슨 스타뎀)은 은퇴 후 9살 딸 매디와 함께 조용한 작은 마을로 이사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한다. 하지만 매디는 학교에서 그녀를 괴롭히는 소년을 응징해 교내에 큰 소동을 일으키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필은 소년의 부모이자 마을의 범죄조직과 연루된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마을의 경관과 범죄 조직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가 하면, 호시탐탐 필과 매디에게 위협을 가하는데...

간단평

<홈프론트>는 겉보기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여타 할리우드 액션영화들과 궤를 같이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홈프론트>는 평범한 액션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이질감을 줄 작품이다. 실베스타 스탤론이 작업한 각본은 어설프게 손을 댄 튜닝카처럼 각종 장르에서 따온 설정들로 덕지덕지 덧대어 있다. 수사 스릴러에서 빌려온 주인공의 설정과 서부극을 연상시키는 배경과 주변인물은 물론 딸의 캐릭터와 악역들의 범행에 이르기까지 자리 잡은 탈장르적 장치들은 의도와는 달리 효과적으로 기능하지 못한다.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 연기는 그 자체로 충분한 쾌감을 선사하지만, 올드한 감성 위에 덧붙인 사족 같은 설정들이 오히려 평범한 액션이 될 수 있었던 이 영화의 고리타분함을 강조시킨다.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빠질 것 없는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 연기.
-아역배우 이자벨라 비도빅의 훌륭한 데뷔.
-80년대를 연상시키는 올드한 감성.
-무리한 설정으로 인해 괴이해진 후반부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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