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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정화하는 퇴마의 여정 (오락성 5 작품성 5)
인보카머스 |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스콧 데릭슨, 폴 해리스 보드먼
배우: 에릭 바나, 에드거 라미레즈
장르: 공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8분
개봉: 8월 21일

시놉시스

뉴욕 도심에서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의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한다.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갓난아기의 시체, 손에 피가 맺힐 정도로 벽을 긁는 가정 폭력범, 아이를 동물원 사자 우리에 내던져버린 엄마, 이상한 소리가 나고 불이 계속 꺼지는 지하실. 수사를 맡은 랄프 서치(에릭 바나) 형사는 이 섬뜩한 사건들이 서로 연관되어있음을 직감한다. 사건을 파헤치던 중 서치 형사는 현장에서 이상한 글씨 ‘인보카머스’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리던 서치 형사는 이윽고 믿을 수 없는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데...

간단평

<인보카머스>의 감독 스콧 데릭슨은 전작 <살인소설>에 이어 이번에도 오컬트를 바탕으로 스릴러와 호러를 접목하는 시도를 감행한다. 실화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작품의 초반부는 실제로 일어났을법한 기이한 사건들을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한다. 작품은 사건들의 연관 고리를 찾아가며 주인공 서치 형사가 겪는 과정을 통해 어두운 분위기와 긴장감을 일관적으로 유지해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인보카머스>는 스릴러로서도, 호러로서도 성공적이지 못하다. 떡밥이었던 사건의 연결 고리는 엉성하고, 의도된 끔찍한 장면들은 공포감보다 혐오감을 조성하며, 주인공의 속죄와 퇴마 의식으로 귀결되는 결말까지의 과정 또한 매끄럽지 않다. 그러나 <인보카머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퇴마 의식은 작품이 전제한 실화 기반이라는 점과 맞물려 그 자체로 스릴을 제공한다.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작품의 분위기.
-현실감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퇴마의식 장면.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몇몇 신.
-특별한 ‘실화’ 속 공포를 기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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