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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우정이 줄 수 있는 진정한 위로 (오락성 5 작품성 6)
프렌즈: 하얀 거짓말 | 2014년 9월 18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기욤 카네
배우: 프랑수아 클루제, 마리옹 꼬띠아르, 장 뒤자르댕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4분
개봉: 9월 25일

시놉시스

죽마고우 여덟 명의 친구들은 매년 프랑스 남부 해변에 위치한 맥스(프랑수아 클루제)의 호화로운 별장에서 휴가를 함께 보낸다. 하지만 휴가를 하루 앞둔 어느 날, 파리에서 바이크 드라이브를 즐기던 루도(장 뒤자르댕)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게 되자 모두는 혼란에 빠진다. 여덟 명의 친구들은 불안함과 공허함, 그리고 각자 비밀들을 감춘 채 그 해 예정되어 있던 2주간의 특별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간단평

<프렌즈: 하얀 거짓말>은 각기 다른 비밀을 간직한 성인 남녀들이 프랑스 남부 해변으로 함께 휴가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교통사고를 당한 루도를 병실에 남겨둔 채 바캉스를 떠난 친구들 사이에는 영화의 제목처럼 크고 작은 거짓말과 비밀이 존재한다. 영화 속 인물들이 간직한 비밀은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전개하는 요소보다는 인물들이 가진 배경으로서 더 크게 작용한다. 따라서 영화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친구들의 우정은 특별한 위기 없이 유지되는 듯하고, 그런 친구들의 소소한 일상은 인물들의 휴가를 맹목적으로 향유하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에 이르러 맥스가 저지른 실수와 장 루이(조엘 듀푸치)가 전하는 갑작스런 소식은 여덟 친구들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이상적으로 보였던 그들의 우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렌즈: 하얀 거짓말>이 위로를 주는 이유는 서로의 부족함과 말 못하는 입장까지 함께 인정하고 위로하는 그들의 마지막 모습 때문이다.

2014년 9월 18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프랑스 국민 배우들의 멋진 앙상블.
-보다 현실적인 성인들의 우정.
-134분의 짧지 않은 러닝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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