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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가족’이란 (오락성 6 작품성 6)
아메리칸 패스토럴 | 2017년 5월 18일 목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감독: 이완 맥그리거
배우: 이완 맥그리거, 제니퍼 코넬리, 다코타 패닝
장르: 가족 드라마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시간: 109분
개봉: 5월 25일

시놉시스
아름다운 아내 ‘던’(제니퍼 코넬리), 사랑스러운 딸 ‘메리’(다코타 패닝)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스위드’(이완 맥그리거). 어느 날 폭발 테러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딸 ’메리’가 자취를 감춰버리면서 반정부 운동 개입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인다. ‘스위드’는 모든 것을 내던진 채 딸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뜻밖에 오물이 뒤덮인 한 폐허에서 믿을 수 없는 모습을 한 ‘메리’와 마주 하게 되는데…

간단평
<아메리칸 패스토럴>은 비록 말은 더듬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만큼은 특별한 ‘메리’가 행방불명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독특한 탓에 친구하나 없던 그녀. 다행히 미인대회 출신의 엄마 ‘던’과 재력가 아버지 ‘스위드’가 곁을 지켜준다. 그러나 완벽한 가정은 오히려 콤플렉스투성이인 ‘메리’에게 열등감을 심어주는 악재다. ‘메리’의 자기 부정은 60, 70년대 미국 정권에 대한 반발심으로 표출된다. 결국 반정부 시위대에 참여하며 폭탄 테러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메리’. 이후 자취를 감춘 딸을 찾기 위한 ‘스위드’의 여정이 시작되고 영화는 점차 ‘부성애’라는 다소 해묵은 가치에 무게를 실어나간다. 가장 눈여겨볼 점이라면 미국의 정치, 사회 변화와 ‘스위드’ 가정 내부의 변화가 물 흐르듯 맞물린다는 것이다. 여기에 배우들의 절제된 감정선은 입체적인 내러티브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궁극적으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탄탄한 서사 속에서 전하는 작품은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미국의 목가>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이완 맥그리거가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담당했다.

2017년 5월 18일 목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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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미국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담긴 작품
-지나친 믿음이 초래하는 무서운 결과, 경각심 심어줄지도
-이완 맥그리거의 절제미, 다코타 패닝의 연기변신이 관전포인트
-결국 돌아올 수 없는 늪에 빠진 주인공? 우울해져 꺼려지는 분
-1970년대 미국, 지금보다 더 보수적인 시대상 공감 안된다는 분
-궁극적인 주제가 가족애? 부수적인 소재들 때문에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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