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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눈물 증발한 모녀 코미디 (오락성 4 작품성 3 )
이웃집 스타 | 2017년 9월 18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김성욱
배우: 한채영, 진지희, 임슬옹
장르: 드라마,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9월 21일

시놉시스
손가락만 까딱해도 이슈가 되는 스캔들 메이커인 톱스타 한혜미’(한채영). 떠오르는 아이돌 스타 ‘갓지훈’(임슬옹)과 연애설이 터지자, 그의 팬인 여중생 ‘한소은’(진지희)과 친구들은 경악한다. ‘타도! 한혜미’를 외치며 전담 악플러를 자처한 ‘소은’. 사실은 ‘한혜미’의 이웃에 살고 있는 여중생이자 숨겨진 딸이다. 이 사실을 눈치챈 특종 전문기자가 비밀을 파헤치려 접근하는데...

간단평
톱스타 엄마와 그녀의 숨겨진 딸, 엄마는 철부지이고 중학생 딸은 의젓하다. <이웃집 스타>는 이렇듯 익숙한 설정 위에서 시작한다. 모녀 관계가 밝혀지기까지의 긴장감, 표현은 제대로 안 하지만 서로를 위하는 엄마와 딸이 전하는 뭉클함, 그리고 발랄한 웃음이 기대된다. 하지만 영화는 이웃집 악플러 소녀가 사실은 딸임을 초반에 아예 밝히며 시작한다. 그렇기에 비밀 관계에서 오는 궁금증과 반전은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모녀의 눈물, 콧물 빼는 코믹함이다. 하지만 큰 골격만 갖춘 채 세부 스토리는 부실하고, 웃기기 위한 몇몇 설정은 심란하다. 또 제대로 작용했다면 상당히 시너지 발생했을 듯한 여중생들의 우정과 화해는 몇 마디 왁자지껄함에 떠내려가고 만다. 한채영과 진지희가 모녀로 호흡을 맞춰 분투했으나, 두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드물게 코미디 장르를 시도했음에도, 결국 웃음과 눈물을 맛보기엔 많이 아쉽다.

2017년 9월 18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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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또는 진지희, 그녀들의 작품은 하나도 놓칠 수 없는 골수팬이라면
-그냥 아무 생각 없는 가벼운 코미디가 필요한 때도 있다, 분명
-두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면
-모녀 코미디...웃음과 감동을 기대했다면
-톱스타의 숨겨진 딸, 골격만 갖추고 끝? 스토리 부재
-무리수 둔 몇몇 장면들, 정말 웃으라고 만들었을까 의도가 궁금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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