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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괴랄, 뭉클한 형제 코미디 (오락성 6 작품성 6 )
부라더 |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장유정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조우진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11월 2일

시놉시스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 발굴에 전 재산을 올인하지만, 현실은 늘어나는 빚과 쓸모없는 장비뿐인 형 ‘석봉’(마동석), 가문을 대표하는 눈부신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잘 나가는 건설 회사에 다니지만,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 ‘주봉’(이동휘). 형제는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3년 만에 종갓집 본가로 향하던 중 사고로 ‘오로라’(이하늬)를 치게 된다. 사고로 기억을 일시적으로 잃은 오로라, 이후 그녀는 형제의 본가에 뜬금없이 수시로 나타나는데....

간단평
<범죄도시>의 괴물 형사 마동석이 안동 종갓집 사고뭉치 종손이자 일확천금 꿈꾸는 국사쌤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충무로에서 개성 있는 조연으로 활약한 이동휘가 ‘안동 미남’으로 변신,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4차원을 넘어 8차원적 오묘한 정신 세계를 탑재한 미지의 여인 오로라를 우아하고 괴랄하게 소화하며 이하늬가 가세했다. <부라더>는 종갓집 장손이라는 타이틀이 싫었던 형과 형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며 산 나머지 ‘형’이 장래 희망이었던 동생의 살벌한 동상이몽을 그린다. 그 기저에는 누구도 이름을 기억해주지 않은 ‘종부’(종갓집 며느리)였던 어머니와 평생 가문을 위해 가정을 희생했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아버지의 숨겨진 사연을 새록새록 풀어 놓으며 뭉클함을 펼친다. 고달픈 삶을 살았던 어머니와 살가운 말 한마디 못 건네는 무뚝뚝한 아버지를 추억하는 동시에 이제는 좀 합리적으로 살자며, 억압적이고 여성의 희생 위에 뿌리내린 가부장제에 대한 의식 변화를 고취한다. 뮤지컬 ‘형제를 용감했다’의 연출자인 장유정 감독이 손수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부모님과 함께 관람할 영화를 찾는다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장유정 감독이 직접 영화화! 그녀의 남다른 웃음코드
-<범죄도시>의 괴물 형사 마동석, 사고뭉치 종손 국사쌤으로 변신~
-코믹, 괴랄, 뭉클 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함
-한 우물만 파라....코미디는 코미디로 끝나야 한다는 생각 확고한 분
-안동 종갓집을 보며 답답하다 못해 분노할지도
-뮤지컬 원작 그대로를 기대했다면, 많은 부분 각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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