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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풍광 속에 만나는 잔향 진한 정통 멜로 (오락성 5 작품성 7 )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 |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페닐라 어거스트
배우: 스베리르 구드나손, 카린 프라즈 콜로프, 미카엘 니크비스트
장르: 클래식 멜로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5분
개봉: 12월 21일

시놉시스
촉망받는 젊은 기자 ‘아비드’(스베리르 구드 나손)와 화가의 딸 ‘리디아’(카린 프라즈 콜로프)는 첫눈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리디아의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면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 두 사람의 사이를 갈라놓고, 젊은 연인의 눈부신 계절은 그렇게 지나간다. 10년이 흐른 뒤 재회한 두 사람. 헤어져 있던 시간만큼 애틋함이 밀려오고, 걷잡을 수 없이 서로를 갈망하게 되는데….

간단평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은 첫 만남에서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으로 사랑에 빠진 연인의 안타까운 이별과 재회, 그리고 헤어짐까지 운명적 사랑을 담은 정통 멜로다. 스웨덴의 문호 얄마르 쇠데르베리의 ‘시리어스 게임’을 원작으로 <원데이>(2012), <라이엇 클럽>(2015) 을 연출한 론 쉐르픽이 각본을, 스웨덴의 대표적인 여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 중인 페닐라 어거스트가 연출을 맡아 섬세한 러브스토리를 완성했다. 1900년대 스웨덴 사회의 단면과 생활상을 드러내는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은 북유럽의 풍광으로 가득찬 미장센과 오리지널 테마로 비극적인 사랑에 한층 깊은 슬픔과 애잔함을 더한다. 하지만 서서히 촉촉하게 스며드는 초중반에 비해 급작스런 파국은 그간 쌓아 올린 영화의 은은한 결에 배반되는 측면이 있다. 영화는 타인의 상처에 기반을 둔 사랑은 결코 온전할 수 없음을 내비친다. 격정의 순간이 지나고 결국은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두 남녀의 뒷모습이 쓸쓸한 잔향을 진하게 남긴다.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여성 각본가 론 쉐르픽 + 여성 감독, 페닐라 어거스트가 완성한 섬세한 멜로
-20세기 초반 스웨덴의 생활상과 북유럽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영상미 +애틋한 OST
-이성으로 제어하기 힘든 격정에 사로 잡혀본 경험이 있다면
-운명적 사랑? 첫눈에 반하기? 그런 감정이 낯선 당신
-상대의 한눈팔기로 고통받은 경험 있다면 혹은 현재 진행형인 분
-서서히 스며드는 여운보다는 좀 더 역동적이고 극적인 진행을 선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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