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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스타의 뜨겁고 애절한 마지막 사랑 기록 (오락성 6 작품성 6)
필름스타 인 리버풀 | 2018년 10월 26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폴 맥기건
배우: 아네트 베닝, 제이미 벨, 줄리 월터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10월 25일

시놉시스
1978년 영국 리버풀. 왕년의 여배우 ‘글로리아’(아네트 베닝)와 배우 지망생 ‘피터’(제이미 벨)는 우연히 만나고 이내 수십 년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리버풀과 미국을 오가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점점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돼 가던 어느 날, 두 사람에게 파국이 찾아오는데…

간단평
1950년대 필름 누아르의 주역이었던 여배우 ‘글로리아 그레이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필름스타 인 리버풀>은 그녀의 마지막 사랑을 스크린에 애절하게 펼친다. 영화는 무대 위 공연 준비를 하던 ‘글로리아’(아네트 베닝)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한다. 수십 년의 나이 차가 나는 남녀가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이후 헤어짐과 재회하는 순간들을 공간과 시간을 수시로 교차하며 그린다. 자기 부모가 젊은 시절 열광했던 여배우를 만난 배우 지망생 청년과 화려한 스타였던 배우가 나눈 뜨거운 사랑을 <필름스타 인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과 미국 LA와 뉴욕을 오가며 복고적 감성을 머금은 미장센과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으로 하나하나 써 내려간다. 문을 열고 나가면 전혀 다른 공간과 시간으로 연결되는 등 영화는 시점과 장면과 시간의 순서를 다각도로 재배치하며 극에 리듬을 부여하는데, 한편으론 감정의 흐름을 톡톡 끊고 다소 산만한 감도 있다. 아네트 베닝이 마지막까지 뜨거운 삶을 살았던 배우 ‘글로리아’로,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를 연기했던 제이미 벨이 ‘피터’로 연인 호흡을 맞췄다. 인기 영드 <셜록> 시리즈를 연출한 폴 맥기건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10월 26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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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 옳다, 성별 연령 종교 국적 등 그 어떤 것도 사랑을 방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낭만주의자
-70년대 말~ 80년대 초반 영국 리버풀, 미국 LA와 뉴욕을 넘나드는 빈티지한 공간들 +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
-회고록 '필름스타는 리버풀에서 죽지 않는다'가 원작. 원작 제목을 음미한다면 더 다가올 듯
-평소 나이 차 많은 연상 연하 커플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면, 역시나
-원숙하고 깊은 연륜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음미하기엔 너무 젊은 당신, 아네트 베닝이 할머니 같다고 느낄 수도
-과거와 현재, 공간과 공간을 수시로 교차. 따라가기 버거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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