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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말 잃은 소년.. 보듬어준 건 여인들 (오락성 6 작품성 7)
더 서치 |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배우: 베레니스 베조, 아네트 베닝, 압둘-칼림 마무치에프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35분
개봉: 1월 17일

시놉시스
제2차 체첸전쟁 중이던 1999년, 부모님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충격으로 말을 잃은 9살 소년 ‘하지’(압둘-칼림 마무치에프)는 갓 난 동생을 이웃집에 몰래 맡기고 난민 행렬에 합류한다. 대피소에서 도움을 얻을 만한 어른 ‘헬렌’(아네트 베닝)을 만나지만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하지’는 다시 도망치고, 우연히 만난 EU 인권활동가 ‘캬홀’(베레니스 베조) 의 집에 머문다. 한편 강제 징집된 러시아 군인 ‘콜리아’(막심 에멜리야노프)는 갈수록 폭력적인 전시 상황에 익숙해진다.

간단평
<더 서치>는 체첸공화국이 러시아로부터 맹폭 당하던 1999년 제2차 체첸전쟁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드라마다. 부모가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9살 소년이 믿을만한 여인들을 만나며 조금씩 생명력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다. 전쟁이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평범한 사람들에게 미치는 심대한 악영향을 보여주려는 듯, 감독은 러시아 군인으로 징집된 청년의 사연을 곁들여 어느 쪽도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다. 등장인물의 증언이나 연설 같은 직접적인 메시지를 여러 차례 전하는 까닭에 종종 작품이 다큐멘터리의 성격을 띠는 편이지만, 소년과 여인들의 드라마를 비중 있게 다뤄내며 인간을 향한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는다. <아티스트>(2011)로 무성영화 시대의 종말 앞에 선 배우의 비애를 짙게 담아낸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2014년 작이다.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아티스트>로 무성영화 시대의 종말 앞에 선 배우의 짙은 비애를 담아낸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 그의 또 다른 작품 궁금하다면
-제2차 체첸전쟁 중이던 1999년을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 담고 있는 전쟁 드라마의 의미 높게 평가하는 편이라면
-전쟁이 고통스럽다는 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지만.. 너무 직접적인 메시지가 여러 차례 등장하면서 다큐멘터리의 느낌도
-어린아이가 고생하는 영화는 심정적으로 괴롭다면, 이번 작품도 그럴 가능성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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