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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그물, 남근 무한 반복한 선구적 예술가 (오락성 6 작품성 6)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 | 2020년 12월 8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헤더 렌즈
배우: 쿠사마 야요이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77분
개봉: 미정

간단평
<호박> <무한 거울의 방>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쿠사마 야요이는 <무한 그물> 경매 낙찰가 710만 달러로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현대미술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런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가 관객 앞에 선다. 1929년 일본 나가노현에서 태어난 쿠사마 야요이는 1958년, 지나치게 남성 중심적인 일본 사회를 떠나 전후 일본 예술가 최초로 미국 뉴욕에 정착한다. 점, 그물, 남근 등 작고 동일한 모양을 반복 구현하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동료 예술가들의 주목을 받지만, 여성 작가의 작품을 다루는데 소극적인 뉴욕 미술계와 갤러리에 크게 상처받는다. 특히 클래스 올덴버그, 앤디 워홀 등 서양의 남성 아티스트가 자기 아이디어를 연이어 표절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정신 질환마저 심화한다. 영화는 악조건 속에서도 집요하고 강박적인 미술 활동을 영위하며 자기 작품 세계의 상징 격으로 손꼽히는 작품을 내놓은 쿠사마 야요이의 삶을 성의껏 재구현한다. 그의 작품활동을 떠받치는 근원적 힘을 분석하는 미술평론가들의 해석이 인터뷰 형식으로 더해졌다. 순수 미술을 전공한 헤더 렌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코로나19로 기존 12월 17일이었던 개봉일이 연기됐다.

2020년 12월 8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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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그림! 본 적은 많지만 누가 그린 작품인지는 모르고 있던 당신이라면, ‘쿠사마 야요이’라는 이름 각인하게 할 다큐멘터리
-추상적이지만 분명한 힘이 느껴지는 현대미술에 관심 많은 편이라면,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다루는 미술평론에 빨려들지도
-남성 중심적인 일본 사회를 떠나 뉴욕예술계로 향한 예술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 그리고 우울했던 개인사. 이정도 설명만 들어도 왠지 다 본 듯한(?) 느낌이라면
-영화, 음악, 책 다 좋아하지만 미술은 종종 정말 난해해… 추상적인 예술 세계에 그다지 매력 느끼지 못하는 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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