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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이별에 아이들 최대 걱정은… (오락성 6 작품성 7)
흩어진 밤 | 2021년 6월 24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이지형, 김솔
배우: 문승아, 최준우, 김채원, 임호준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1분
개봉: 6월 24일

간단평
초등학생 ‘수민’(문승아)은 엄마와 아빠가 헤어진다는 걸 알게 된다. 그때부터 오빠 ‘진호’(최준우)와 함께 고민이 시작된다. 우리는 누구와 같이 살게 될까? 경우의 수를 따져보기 시작하는 ‘수민’을 본 오빠 ‘진호’는 말한다. ‘경우의 수는 중학생 때 배우는 건데…’ <흩어진 밤>은 부모님의 이혼 소식을 전해 들은 순간 이미 그 어떤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존재가 돼 버리는 모든 아이들을 대변하는 영화다. 가장 의지했던 엄마 아빠의 이별 선언 이후, 어떤 선택권도 없이 불안한 추정만 계속해야 하는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과장 없이 포착한다. 부부(김채원, 임호준) 사이의 극적인 싸움 장면이나 가족끼리 상처를 주고받는 상투적인 연출을 최대한 배제한 채, 늘 고민스럽고 복잡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일상과 심정을 차분하고 심도 있게 담아내는 작품이다. 이지형, 김솔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2019년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대상, 배우상 2관왕에 오른 뒤 2년 만에 개봉한다.

2021년 6월 24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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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이별에 아이들 최대 걱정은… 내가 바로 그 ‘아이’였다면, 뒤늦게나마 그 불안했던 마음 공감받을 수 있는 작품에 위로받을지도
-헤어짐을 앞둔 부모 입장이라면, 지금 아이들의 마음이 어떨지 한 번쯤 헤아려볼 수 있는 영화 될 듯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일상적이고 잔잔한 연출, 누군가는 그래서 좋겠지만 한편 누군가의 취향과는 영 안 맞을 수도
-그때 그 기억 다시는 떠올리기 싫어! 가족의 해체와 얽힌 과거 소환하는 작품과 마주할 의지도, 용기도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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