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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터지고 꽃 날리고 (오락성 8 작품성 6)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2021년 8월 4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제임스 건
배우: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존 시나, 조엘 킨나만, 실베스터 스탤론(목소리), 비올라 데이비스
장르: 액션, 어드벤쳐, 판타지, 미스터리, SF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32분
개봉: 8월 4일

간단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넘치는 재치와 남다른 유머감각을 뽐냈던 제임스 건 감독이 DC 코믹스의 수많은 안티히어로 중 엄선한 캐릭터와 함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관객을 찾는다. 영화는 각자의 세상에서 둥둥 떠다니는 사회부적응자로 구성된 ‘자살특공대’의 대책 없는 작전을 그린다. 10년 감형을 조건으로 머리에 폭탄을 심은 채 특수 임무에 뛰어든 그들은 최근 쿠데타를 일으킨 남아메리카의 작은 섬나라에 급파된다. 그곳에서 수십 년 동안 진행해 온 비밀 실험의 증거를 없애라는 명령을 받는다.

상어족(?) ‘킹 샤크’는 사람을 오징어 뜯듯 쭉 잡아 찢는가 하면, 슈퍼히어로에 집착한 엄마로 인해 탄생한 ‘폴카도트맨’은 야광 원판을 휙휙 날리며 사지를 절단낸다. 할리 퀸은 로맨스 소설의 한 장면처럼 훤칠한 남미의 독재자와 사랑의 언어를 나누는 등 피가 터지고 꽃이 날리는 요상한 무드에 홀린 듯 빠져든다. 종잡을 수 없는 행보와 분위기에 적응했다고 느낀 순간, 아뿔사! 영화는 한 발 더 앞서 나간다. 유치함과 개그, 설마 저 정도까지 하는 탄식까지 영화는 한층 진해진 괴랄함을 덥석 안긴다. 세계관을 구축한 후 최소한의 개연성을 확보하며 청불(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앞세워 마음껏 뛰어논 인상이다. 2016년 개봉해 전 세계 7억 5,000만 달러(한화 8,500억원)의 수익을 거둔 흥행작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이은 작품. 할리 퀸(마고 로비), 아만다 월러(비올라 데이비스), 릭 플래그(조엘 킨나만)는 전편에 이어 다시 등장하고, ‘블러드스포트’역의 이드리스 엘바, ‘피스메이커’역의 존 시나, ‘랫캐처2’역의 다니엘라 멜키오르, ‘킹 샤크’역의 실베스터 스탤론(목소리), ‘폴카도트맨’역의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2021년 8월 4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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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면을 IMAX 사 인증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이왕 본다면 대형 스크린 강추
-오프닝에서 자살특공대를 급파해 놓고, 직원들끼리 내기(?)하는 시츄에이션은 무엇? 영화를 관통하는 개그가 감지되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킹 샤크! 피규어계의 강자로 등극하지 않을까? 책을 거꾸로 들고 독서하는 능력까지 깨알 활약을 기대하길
-초반 되도 않는 설정과 요상한 캐릭터에 질려 버릴 수도
-상식과 통념 혹은 말이 되는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또 진지모드로 접근해 잔인성을 논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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