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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두루 무난한 (오락성 7 작품성 6)
공조2: 인터내셔날 | 2022년 9월 6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이석훈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장르: 액션,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9분
개봉: 9월 7일

간단평
추석 연휴 대목에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이 규모 있는 영화 중 유일하게 개봉하며 소위 ‘빈집털이’에 나섰다. 영화는 한마디로 명절에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두루두루 무난한 작품이다.

생계형 남한 형사와 엘리트 북한 형사가 공조한다는 전편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받은 <공조2>는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차별성을 확보하려고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한 작품이다.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되 새로움을 더했다. 액션은 보다 더 규모가 커졌고, 다채로워졌다. ‘림철령’역의 현빈을 비롯해 다니엘 헤니, 진선규 등의 배우가 찰지게 소화한 것은 물론이고 유해진 역시 한층 적극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FBI가 새롭게 가세한 삼각 공조로 좀 더 글로벌한 수사물로서의 면모를 강화했고, 뉴페이스 빌런 ‘장명준’으로 분한 진선규는 장발의 개성 있는 스타일링으로 전에 없는 비주얼을 보인다. 반전 역시 빼놓지 않았다.

‘민영’(임윤아)이 주도하는 코믹함, 어두운 캐릭터에서 벗어난 철령의 부드러움과 인간적인 매력 그리고 인물들 사이에 오가는 끈끈한 정은 과잉으로 흐르지 않고 적절하게 수위조절했다. 다만, 긴장감은 확실히 부족하다. 대체로 예상되는 스토리와 영화가 깔고 가는 (해피엔딩의) 정서 덕분에 어떤 궁금증이나 조바심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인상이다. 영화의 장점이자 약점인 지점이다.

<히말라야>(2015),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댄싱퀸>(2012) 등에서 코믹하고 따뜻한 웃음을 일궈낸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자기 장기를 십분 발휘했다.


2022년 9월 6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전편인 <공조>를 봐야할까? 안 봐도 무방! 명절 가족 관람에 적합하다는
-흐름이 그대로 예측된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 반전은 크게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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