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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세대교체를 예고하다 (오락성 8 작품성 8)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 2017년 12월 14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라이언 존슨
배우: 마크 해밀, 캐리 피셔, 아담 드라이버,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 켈리 마리 트랜
장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SF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52분
개봉: 12월 14일

시놉시스
‘레아 대장’(캐리 피셔)이 이끄는 저항군은 악의 세력 ‘퍼스트 오더’에 맞서기 위해 ‘레이’(데이지 리들리)를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에게 보낸다. 자신의 힘을 깨달은 ‘레이’는 어쩐 일인지 ‘퍼스트 오더’의 실세인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와 교감하게 되고, 선과 악의 구분이 흐려지는 혼란 상황을 경험한다. ‘포’(오스카 아이삭)의 지시에 따라 ‘핀(존 보예가), ‘로즈 티코’(켈리 마리 트랜)는 반란군 내부에 침투하하고, 이내 저항군과 반란군의 거대한 우주 전쟁이 시작된다.

간단평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제목 그대로 제다이에 관한 이야기다. 흐름으로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의 뒤를 잇고, 정서로는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1980)을 이어받는다. 시리즈의 상징 격인 ‘레아 대장’과 ‘루크 스카이워커’가 재회하고 저항군과 반란군이 거대한 우주 전쟁을 벌이며 스타워즈 세계관을 확실히 계승한다. 그러면서도 ‘포스’의 선함을 상징하는 ‘레이’와 악함을 상징하는 ‘카일로 렌’의 교감을 비중 있게 다루는데, 새로운 두 사람을 통해 명백하던 선악 구도를 다소 흐리고 자연스럽게 스타워즈의 세대교체를 예고한다. 무엇보다 새롭게 등장한 ‘카일로 렌’역의 아담 드라이버가 풍기는 매력이 꽤 짙다. ‘핀’과 ‘로즈 티코’처럼 서브 캐릭터에 머물 수도 있었던 이들의 활약상이 뛰어난 편이고, 베네치오 델 토로와 로라 던은 예상대로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친다. 팔콘과 행성을 오가는 공간감, 붉은 색감을 활용한 마지막 설원 시퀀스 등 전반적인 비주얼도 뛰어나다. 다음 이야기로 이어지는 연결 다리인 동시에 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에 충실한, 전반적인 만듦새 좋은 에피소드다.

2017년 12월 14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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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봉한 ‘로그원’이 번외편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당신이 아는 바로 그 ‘스타워즈’
-마크 해밀, 그리고 고인이 된 캐리 피셔의 마지막 협연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에피소드
-<헝그리 하트> <패터슨>에서 고유한 정서 보여준 아담 드라이버의 활약도 꽤 매력적
-무난히 즐길 수 있는 연말 한국영화 라인업에 더 눈길 가는 상황이라면
- ‘스타워즈’ 시리즈, 범접할 수 없는 긴 역사 때문에 여전히 선뜻 손 안 간다면
-현실감 없는 우주 전쟁, 시종 진지한 세계관… 당신에겐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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