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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도감 ‘북미의 새’가 탄생하기까지 (오락성 6 작품성 7)
새를 사랑한 화가 |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자크 로이
배우: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4분
개봉: 1월 25일

간단평
<새를 사랑한 화가>의 영어 제목은 ‘Birds of America’. 평생 새를 쫓았던 한 남자의 발자취를 따라 산업화 이전의 미국 하늘을 기록하고, 천연 상태의 미국을 향한 향수를 노래한 환경주의 다큐멘터리다. 새를 그린 화가이자 조류 연구의 아버지로 일컫는 존 제임스 오듀본은 1803년 18세에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 미시시피강의 상류부터 하구의 삼각주까지 몇 번이고 새의 날갯짓을 따라 험난한 여정을 쉬지 않고 이어가며 그곳의 새와 동물, 원주민과 자연을 그림에 담았다.

프랑스어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저음의 보이스와 시적인 표현들로 여백과 쉼표를 마련하며 오듀본이 발걸음을 재촉한 시대로 관객을 이끈다. 미시피강 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국의 자연 세계와 정치·산업의 변화가 미친 영향 등을 관조하며, 현재 빠르게 파괴되고 있는 환경에 대한 환기를 촉구한다. 여객 비둘기, 캐롤라이나 앵무새, 상아부리 딱따구리 등 멸종되거나 사라진 새 등 조류 489종을 포함해 1,065마리의 동물은 담은 위대한 도감 ‘북미의 새’의 탄생 과정에 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로 동참할 수 있다는 건 한편으로는 행운일 수 있겠다. 2011년부터 다큐멘터리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자크 로이가 촬영과 연출을 맡았다.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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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이전의 미국 자연, 특히 강과 습지의 풍경을 살펴볼 기회 + 평소 자연이나 환경 등 관련 이슈에 관심이 크다면
-지난해 개봉한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같은 일대기를 다룬 극영화를 예상했다면. ‘오듀본’의 행적을 따라간 환경 다큐멘터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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