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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띄운 데이미언 셔젤의 러브레터! (오락성 7 작품성 7)
바빌론 | 2023년 2월 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데이미언 셔젤
배우: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디에고 칼바, 진 스마트, 조반 아데포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88분
개봉: 2월 1일

간단평
유명 영화제작자가 주최한 화려한 파티의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 ‘넬리’(마고 로비). 파티 준비 스탭인 ‘매니’(디에고 칼바)는 그녀의 자유로운 모습에 한눈에 사로잡힌다. 당시 최고 스타인 ‘잭 콘래드’(브래드 피트)가 등장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한 가운데 넬리는 우연히 대타로 영화에 출연할 기회를 잡는다.

<위플래쉬>, <라라랜드> 등 국내에서 유난히 사랑받는 감독인 데이미언 셔젤이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듬뿍 담은 신작 <바빌론>으로 돌아왔다. 환락과 타락의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되던 할리우드를 무대로 한 영화는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의 세대교체기, 그 흥망성쇠를 화려하고 긴 호흡으로 담아낸다. 절정에 이른 영광 뒤의 숙명 같은 쓸쓸한 퇴장을 영화는 과잉 감정의 캐릭터를 앞세워 위트 있고 때론 시니컬하게 당시의 공기를 그린다. 3시간 8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버틸 드라마와 볼거리를 담보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활용했는지는 다소 의문이다. 또한 엔딩에 주입하듯이 펼쳐 놓은 영화라는 매체를 향한 예찬은 감동적인 동시에 급작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호오가 갈릴 만한 지점이다.


2023년 2월 2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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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신스틸러 토비 맥과이어! 기예르모 델 토로의 <나이트메어 엘리>가 연상되는 장면도… 제대로 쫄린다는
-꽃놀이도 한두 번이지! 화려하고 난잡한 파티도 자꾸 보니 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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