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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
고민하지마! 그냥 즐겨 다 같이 파티~ | 2005년 7월 14일 목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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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는 실존하는 섬이다. 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이름도 생소한 이 제목 때문에 처음 듣는 이는 주인공의 이름쯤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근데 마다가스카 왠지 입에 딱 달라붙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단순한 단어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무의식 적으로 한 번씩은 중얼거리게 만든다. 이것이 <마다가스카>의 매력이다. 심오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즐길 수 있는 관객 스스로 모르는 사이에 파티가 되어버리는 흥겨움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당연 어른들 특히 애니메이션에 일가견 있고 분석하기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우정이라는 단순한 주제와 단순하고 과장된 캐릭터 때문에 실망을 할 수도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보고 싶다. 애니메이션을 왜 보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 마다가스카에 대한 느낌은 달라진다. 즐겁게 즐기기 위해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어른들에게는 휴식과 동심으로의 여행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마다가스카>를 보는 방법은 바로 단순함과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다. 그러면 영화 속 주인공들이 하는 이야기 모두가 마음속으로 다가오게 되며 머리는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자 이제 <마다가스카>를 볼 마음의 준비는 됐으니 본격적으로 탐험을 해보자. 뉴욕 센트럴 파크 동물원에는 4마리의 끈끈한 우정으로 뭉쳐있는 사자, 얼룩말, 기린, 하마가 살고 있고 주변에는 아주 개성 강한 동물들이 기거하고 있다. 무료한 삶 속에서 일탈을 꿈꾸던 얼룩말 마티가 동물원에서 나가면서 사건은 생겨나고 엉망진창 꼬여가기 시작한다. 결국 그들은 아프리카로 추방당하고 그 와중에서 사고가 생겨 마다가스카라는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일행은 그곳에서 삶의 목표와 우정을 확인하게 된다. 이것이 이 영화의 모든 이야기다.

마다가스카에 도착해서 일행이 만난 여우원숭이들의 파티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열게 만든다. 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본다면 <마다가스카>는 재미있고 유쾌하고 즐겁고 교훈적인 최고의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다. 자 모든 짜증나고 열 받고 지친 몸과 마음은 훌훌 털어버리고 다 같이 외쳐보자.

I Like To Move It ~~~ Move It! Move It!

P.S - 싸가지 짱! 펭귄 두목 화이팅!!

9 )
huhugirl
마자여~ 노래가 넘 흥겹고..동물들도 넘 사랑스럽고..짱 귀여웠어요! 또보고싶네용^^   
2005-07-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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