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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평가! 흥행성 80% 작품성 73%
[관람등급안내] 치킨리틀 | 2006년 1월 11일 수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하늘이 무너지는 걱정을 하던 중국 기(杞)나라 사람이 몇 백 년의 세월을 거쳐 디즈니사의 캐릭터 치킨 ‘리틀’로 부활했다. ‘옛날 옛적에..’혹은 책 표지가 펼쳐지며 보여지던 애니메이션 도입부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바로 사건부터 보여주는 <치킨 리틀>은 개봉당시 예상외의 흥행성적을 보이며 미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명문가의 든든한 장남 같은 영화다.

2005년 앞서 개봉한 <우주전쟁>과 모험영화의 바이블 <인디아나 존스>의 기발한 장면 패러디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줌과 동시에 할리우드 식 ‘영웅담’를 적당히 꼬집은 기발함은 진실을 거대하게 포장하고, 비웃음거리를 돈벌이로 이용 (치킨 리틀의 실수를 캐릭터사업과 책 출판, 영화로 만든 비상함!) 하는 미국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게다가 에이스 출신의 아빠 닭과 치킨 리틀 사이의 갈등을 푸는 방식은 너무나 미국적이다. 어린 아들의 진실이 ‘거짓말’로 보이는 (혹은 보이게 만들어버리는) 상황에서 “꿈을 너무 크게 갖지 말아라.”라는 아버지의 충고는 약자와 강자의 구분이 그대로 드러나는 학교 야구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려는 어린 아들의 행동으로 이어진다.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사실적인 3D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정서적으로 쉽게 동화될 수 있는 캐릭터 들이다. 바다 밑에서 온 교환학생 ‘피쉬’는 말이 통하지 않지만 넘치는 호기심으로 극의 분위기를 활성화 시키고 올드 팝송을 좋아하는 비만 돼지 ‘런트’는 주류동물(?)이지만 겁 많고 소심해 ‘왕따’ 당하는 학생으로 그려진다. 미운 오리새끼 ‘애비’는 외모는 별로지만 현명함을 지니고 있어 극의 ‘리더’를 자처한다.

학창시절 한 명쯤은 있을법한 인물들을 ‘동물’로 극화한 <치킨 리틀>은 2005년 닭띠 해에 만들어졌음에도 불구, 마케팅 상으로 가장 적절한 시기를 놓친 듯 보이지만 도전과 끈기를 가지고 ‘할 일을 해내는’ 교육용 영화로는 손색이 없다. 물론 그 교육대상은 12세 미만이다.

흥행성
80 %
작품성
73 %

-디즈니사의 애니매이션을 여태껏 죄다 보셨다면..안 볼 수 없겠죠?
-상황에 적당한 BGM이 뭔가를 알고 싶으신 분!
-사실적인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느끼실 분! (깃털 하나하나까지 생생하다)
-애니메이션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신다면!
8 )
bjmaximus
평이 상당히 좋았었네.   
2009-03-29 16:58
gaeddorai
이씨,귀여   
2009-02-13 20:04
callyoungsin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2008-05-15 11:21
kyikyiyi
마구마구 웃겨주는 힘ㅎㅎ   
2008-05-09 13:33
qsay11tem
유쾌함이 느겨지네여   
2007-11-22 14:31
kpop20
캐릭터 굿   
2007-05-27 14:03
kgbagency
캐릭터는 좋으나 스토리는 영...재미가 없었다   
2007-04-24 10:42
js7keien
패러디와 시나리오를 맞바꾸고 만 애니   
2006-10-08 18:3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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