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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안내! 의외다. 이 영화 빤하지만 정말 재밌다.
더블타겟 | 2007년 4월 27일 금요일 | 서대원 기자 이메일


사실 큰 기대 안 했더랬다.
제목부터가 심히 비디오물스럽지 않은가!
더.블.타.켓

게다, 윤발이 형님의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브루스 윌리스의 <태양의 눈물> 중세 칼싸움물 <킹 아더> 등을 연출했던 안톤 후쿠아 감독의 영화라 하니...
“뭐 그저 그런 영화겠군!” 이란 마음으로 극장을 찾았던 게 사실이다.

허나, 그게 아니었다. 당 영화 <더블타겟>은 오락영화가 지향해야할 타겟을 제대로 조준해 명중시키고 있었음이다.
우선 영화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스런 액션을 선보인다. 광활한 풍광을 병풍 삼아 총질을 해대는 스나이퍼(마크 월버그)의 원샷 원킬은 꽤나 인상적이다. 특히, 앞뒤 재지 않고 무작정 쏴대는 기왕의 기관총 총질 영화와는 그 격을 달리 한다. 마치 골프 치듯 사격 전 풍속 풍향을 세밀하게 체크하는 예비 자세는 정교한 긴장감을 자랑하고 격발 후 한 놈씩 때려 잡는 그 순간 순간은 묵은 숙변 한방에 해결하듯 화끈한 통쾌함을 과시한다. CG 액션이 스크린에 만개한 요즘 상황에서는 참으로 마주하기 힘든 손맛의 정수를 보여준다.

대통령 암살의 용의자로 지목돼 누명을 벗고자 주인공이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다닌다는 내용은 물론 빤하기 그지 없지만 여타의 그것들처럼 완전 꽝 수준은 아니다. 기본은 한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압권은 마크 월버그와 본의 아니게 짝패를 이루는 초보FBI 요원(마이클 페냐)의 존재감이다. 다소 얼빵하지만 자신이 맡은 업무에 한해서는 정말이지 열심히 매달리는 곰 같은 스타일의 이 친구는 영화에 유머와 긴장감을 불어넣는 일등공신이다. 말이 조연이지 주인공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내신다. 결국, <더블타겟>은 첩보물인 <본 아이덴티티>, 스릴 범람하는 <다이하드>, 일당백의 <람보>를 맛나게 비벼낸 셈이다. 오락영화의 미덕을 제대로 장전해 방아쇠를 잡아 당긴 <더블타겟>은 관객의 기대치를 정확히 명중시킨 리얼저격스릴러액션영화이다.

2007년 4월 27일 금요일 | 글_서대원 기자




-총질 영화 및 오락 영화 선호자 죄다 관람가!
-군생활 당시 사격 만발 해 포상휴가 나왔던 아마추어 스나이퍼들
-빨래판스런 근육의 마초 활약상을 그린 액션영화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처자들!
41 )
callyoungsin
재미는 있었어요   
2008-05-13 13:39
kyikyiyi
뻔한 내용이지만 재미있게 봤어요   
2008-05-08 14:53
qsay11tem
뻔한 영화네여   
2007-11-20 13:23
js7keien
진실 위에 권력이 군림할 때,스나이퍼는 집행자가 되고만다   
2007-09-25 17:55
ewann
재미있다..   
2007-09-17 11:29
remon2053
흥미진진..넘 재밌었다.   
2007-07-28 15:28
ekfrl66
응응.. 잼있었음..ㅋㅋ   
2007-07-27 16:38
ldk209
뻔하지만 재미있다...   
2007-06-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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