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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안내! 삶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일주일의 여행
원위크 | 2009년 9월 25일 금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삶의 지침서에 있을 법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원위크>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영화이다.

학교 선생님이며 결혼을 앞두고 있는 벤(조슈아 잭슨). 평범한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던 그는 어느 날 병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의사의 그 한마디에 순간 총 맞은 것처럼 정지된 그의 인생.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벤은 우연히 오토바이를 구입하게 되고, 치료를 받기 전 일주일 동안 자신만의 여행을 떠난다.

<원위크>는 로드무비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감독은 주인공 벤의 시선으로 다양한 풍경을 선보인다. 특히 서드베리의 최대 원뿔형 천막집, 알베르타 공룡공원 그리고 로키산맥 풍광 등 각 마을을 대표하는 큰 건축물이나 거대한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장면을 통해 영화는 캐나다라는 공간을 매력적으로 보여준다.

<원위크>는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전한다. 무모하지만 자전거로 캐나다를 횡단하겠다는 소년들, 암 투병을 이겨내고 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중년의 남자, 고향을 지키며 헤어진 아들을 그리워하는 여인 등 벤은 그들을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살아있다는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또한 누군가 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내레이션 효과는 결말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영화가 말하려는 주제 의식을 부각시킨다.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제2의 <원스>라 불리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원위크>는 음악이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두 영화 속 음악의 쓰임은 다르다. <원스>의 음악이 영화의 스토리를 이어 나간다면 <원위크>의 경우는 각 장면을 돋보이게 만든다. 감독은 주인공 벤의 여정을 따라가며 각 장면에 맞는 음악을 삽입한다. 이를 통해 관객은 각 순간마다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이게 된다.

전작 <리틀 러너>를 통해 알려진 마이클 맥고완 감독은 <원위크>를 통해 인간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소년, 죽음을 앞둔 주인공의 일주일간의 일상 탈출 여행. 감독은 이들의 이야기를 로드무비의 틀을 빌려, 바쁜 생활에 지쳐 잊고 살았던, 우리네 삶의 행복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글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




-캐나다. 어디까지 가봤니?
-피플지가 선정한 섹시 스타 ‘조슈아 잭슨’의 매력. 괜찮다!
-O.S.T를 들을 기회가 있다면 Stars의 ‘Calender Girl’ 강추
-<원스>를 생각하고 오셨다면 약간은 실망할 수도 있다.
-죽음을 앞두고 떠나는 일주일간의 여행. 나라면 병원으로 직행
3 )
kisemo
잘 봤습니다!   
2010-03-14 13:24
nada356
원스 재밌게 봤었는데.   
2009-12-03 20:21
gkffkekd333
일주일의 여행기..기대되요..   
2009-09-29 00:3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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