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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거부하는 것인가, 전통을 지켜내는 것인가 (오락성 6 작품성 7)
패션, 위험한 열정 | 2013년 8월 9일 금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 누미 라파스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5분
개봉: 8월 14일

시놉시스

유능한 광고회사 직원 이사벨(누미 라파스)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미모와 능력을 모두 갖춘 보스 크리스틴(레이첼 맥아담스)에게 매혹된다. 하지만 믿었던 크리스틴이 이사벨의 아이디어를 빼앗고 자존심까지 짓밟는 배신을 하자 이사벨은 큰 상처를 받고 분노한다. 그러던 중 크리스틴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사벨은 결백을 주장하지만, 한편으로는 약에 취해 자신의 기억 일부가 사라졌음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간단평

자신의 영화에 대한 오마주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2006년 <블랙 달리아>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브라이언 드 팔마는 <패션, 위험한 열정>에서 <자매들>의 화면분할, <드레스드 투 킬>의 섹슈얼 스릴러, <팜므 파탈>의 자각몽 등 그의 전작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히치콕의 영향에서 벗어나 그만의 문법을 창조하고 이 시대의 스릴러 거장이 된 브라이언 드 팔마는 분명 거장다운 그만의 색을 혼동 없이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6년의 공백 이후에도 7~80년대와 변함없는 그의 색을 한결같은 뚝심으로 봐야할지, 변화를 거부하는 옹고집으로 봐야할지는 선뜻 판단하기 어렵다. 브라이언 드 팔마만의 정적인 카메라 워크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콩닥거리지만 그의 공백기가 어쩐지 이해될 것만 같은 애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지난 시대 거장의 복귀작이다.

2013년 8월 9일 금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브라이언 드 팔마의 팬들에게는 그의 변함없는 모습이 그저 반가울 터!
-하나의 색을 유지하는 작업은 분명 어려운 작업. 자신만의 문법을 창조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작업.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와 함께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로 꼽힌 데에는 필시 이유가 있을 것.
-세월의 흐름에 원숙해진 거장보단 세월의 흐름에 변함없는 거장.
-스릴러의 요소보다는 미스터리의 요소.
-꿈속의 꿈속의 꿈... 자각몽의 장치를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패스.
1 )
amitie1124
아직 영화에 대해 무지한 저로서는 ,솔직히 좀 이해하기가 어려울 거 같아요.. 하지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로도 꼽혔고, 시놉시스의 내용을 보면 그래도 한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올 여름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핫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는데, 어느 영화가 관객들을 흡수할지 전혀 예측이 안되네요.   
2013-08-10 17:2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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