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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의 무게로 무너져버린 균형(오락성 5 작품성 6)
일대종사 | 2013년 8월 16일 금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왕가위
배우: 양조위, 장쯔이, 장첸, 송혜교
장르: 무협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2분
개봉: 8월 22일

시놉시스

전설로 기억되는 영춘권의 그랜드마스터 엽문(양조위)과 어떤 고난에도 품위를 잃지 않았던 그의 아내 장영성(송혜교), 그리고 궁가 64수의 유일한 후계자로서 엽문과 무술로 교감했던 궁이(장쯔이). 무술의 황금시대,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운명의 소용돌이가 다가오는데...

간단평

무협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9년의 제작과정을 거친 <일대종사>는 우중 액션 오프닝만으로도 왕가위 감독의 다짐이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영화라는 매체의 한계를 초월하고 싶었던 걸까. 왕가위 감독은 2시간의 러닝타임이란 물리적 한계에 다 담을 수 없는 깊이와 너비를 영화에 모두 채워 넣으려 한다. 따라서 수려하게 흘러가는 비주얼과 두서없고 빡빡한 이야기 전개는 서로 따로 놀며, 영화의 초점은 산만하게 흩어진다. 감각적 비주얼에 무게를 두면서 그 외의 것들은 모두 균형을 잃고 만다. 수평과 수직, 치욕과 영예의 중도인 쿵푸를 다루는 영화가 영화를 이루는 요소들 간 균형을 잃은 점은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2013년 8월 16일 금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다른 것은 모두 차치하고 모든 것을 제압하는 화려한 영상미.
-쿵푸와 엽문의 재조명, 액션의 수단이 아닌 영화의 목적이 된 쿵푸.
-너무나도 멋진 양조위와 장쯔이의 연기.
-끊이지 않는 격투 신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지루한 전개.
-고의이건 아니건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는 편집 기술.
-이야기를 읊어내는 대사와 이에 철학적 고찰을 심어주기 위한 상징들까지, 적절한 대사의 활용법을 다시 인지해야 할 때.
-송혜교의 출연 분량은 도합 10분이 될까 말까.
1 )
spitzbz
송혜교가 끼어있는게 계속 이상하기도 하고.. 찜찜하기도 하고.. 얼굴마담배우라..   
2013-08-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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