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폭 넓은 깊이에 담긴 아버지의 성장담 (오락성 8 작품성 7)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우코, 릴리 프랭키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21분
개봉: 12월 19일

시놉시스

자신을 닮은 똑똑한 아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6년 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 료타는 삶의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친자의 가족들을 만나고 자신과 아들의 관계를 돌아보면서 고민과 갈등에 빠지게 되는데...

간단평

무엇이 아버지를 아버지로 만들까.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혈육에 대한, 아버지의 됨됨이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제기하며 아버지의 성장담을 풀어낸다. 극중 아버지 료타는 기른 아들 대신 낳은 아들을 택하면서 혈육의 의미, 아들의 의미, 아버지의 의미를 배워나간다. 그렇다고 료타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영화는 두 부모와 두 자식 모두를 통해 입체적 캐릭터들을 구현하며 동일한 상황에 처한 다른 등장인물들을 그려낸다. 이렇게 영화는 주인공에 초점을 맞추고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폭 넓은 깊이를 보여주며 영화란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아들과의 생이별이란 신파적 주제를 정제된 감정으로 갈고 닦은 감독의 역량은 가히 놀라울 정도. 스필버그의 추천대로 모든 이에게 보여주고픈 영화다.

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스토리, 촬영, 연기, 메시지와 감동 모두를 아우른 수작.
-정제된 감정이 전해주는 진한 감동을 느끼고자 한다면.
-주조연 배우들의 경이로운 연기. 특히 주인공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연기는 가공할만하다.
-중간 중간 위트를 섞으며 진중한 주제에 농도 조절을 완벽하게 한 감독의 센스.
-울음바다가 되는 영화라면 사양하는 사람.
-절정까지 끌고 온 감정을 풀어내기에는 조금 뒷심이 부족했던 절정과 결말.
2 )
sleo310
오랜만에 가족들과 다시 보고 싶은 영화였어요.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음   
2013-12-23 11:34
hanjin80
아버지가 되면서 남자는 진짜 어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보고 싶은 영화 기대됩니다.   
2013-12-18 10:49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