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리얼리티의 본질을 망각한 영화 (오락성 4 작품성 5)
더 파크랜드 | 2014년 3월 14일 금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피터 랜데스만
배우: 폴 지아마티, 잭 에프론, 빌리 밥 손튼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3분
개봉: 3월 20일

시놉시스

1963년 텍사스주 파크랜드 병원에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총격을 입고 이송된다. FBI는 물론 케네디의 죽음을 우연히 촬영한 자프루더(폴 지아마티)와 저격범으로 지목된 리 하비 오스왈드의 가족들은 갑작스런 언론의 관심으로 혼란에 빠진다. 이틀 후, 리 하비 오스왈드 역시 케네디와 같은 병원, 같은 의사에게 이송되는데...

간단평

21세기 미학의 중심에는 사진의 객관성과 중립성에 대한 논의가 자리 잡고 있다. 리얼리티를 담보해야하는 사진이 주관성을 띠고 왜곡될 수 있다는 사실은 현대 미학에 커다란 트라우마를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더 파크랜드>는 사진이 주는 이러한 역설적 메시지를 재고 없이 고스란히 노출시킨다. 영화는 오직 사실만을 담기 위해 거시적 사건을 여러 개인의 이야기로 파편화시키고 4년에 걸친 자료조사로 디테일을 살리려 한다. 하지만 이 부단한 노력은 리얼리티의 의미를 신중히 생각지 못한 연출의 부족함으로 완전하게 뒤틀린다. 케네디를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확고한 주제의식은 인물과 사건에 과한 힘을 실으며 감상의 끝으로 치닫는다. 실화를 있는 그대로 담았다고 해서 사실이 될 수는 없다. 핸드헬드로 촬영한다고 해서 리얼리티가 담보되는 것도 아니다. 객관성과 중립성의 완전한 확보는 물론 불가능한 임무다. 하지만 <더 파크랜드>는 불가능한 임무에 너무나도 가볍게 도전하면서 리얼리티의 본질을 망각한다. 그렇게 <더 파크랜드>는 완전한 실화의 소재를 완전히 편향된 연출로 조작하여 자신만의 리얼리티를 만든다.

2014년 3월 14일 금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했던 사건 중 하나를 90분에 체험할 수 있는 효과.
-故 케네디 대통령을 회고하며 추억에 잠기고 싶다면.
-과유불급의 교훈을 모르는 영화. 하나의 이야기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했다.
-미국적 감상주의의 끝을 볼 수 있는 영화.
1 )
spitzbz
그냥 있는사건을 다시 본거 외에 별의미가..
사실 캐네디가 암살당한 이유는 그 직전에 용기내서 발표한 보이지않는 적과의 전쟁선포연설.. (전세계의 돈줄을 쥐고 흔드는 유태인집단과 프리메이슨으로 지칭대는 악의세력) 요 내용들을 살짝 얹어주었으면 훨씬 재미도 있었을텐데.. 역시나 대중에게는 입밖에도 뻥긋하지 못하는군요.. 그랬다간 쥐도새도모르게 죽을테니.. 싸그리 불태워버려야하는 유태인놈들..   
2014-03-24 04:10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