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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세계관을 살리지 못한 디테일과 스토리 (오락성 6 작품성 5)
다이버전트 |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닐 버거
배우: 쉐일린 우들리, 케이트 윈슬렛, 테오 제임스, 매기 큐, 마일즈 텔러, 애슐리 쥬드
장르: 판타지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9분
개봉: 4월 17일

시놉시스

잦은 전쟁과 자연 재해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미래도시 시카고.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류는 하나의 사회,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어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규범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철저히 통제된 세상에 살게 된다. ‘핏줄보다 분파’가 중요한 사회에서 모든 구성원은 열여섯 살이 되면 평생 살아갈 분파를 결정하기 위해 테스트를 받게 되고, 그 중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아 금기시 되는 존재 ‘다이버전트’로 판정 받는 소녀 트리스(쉐일린 우들리)가 나타난다. 정부에서 개발한 감각 통제 시스템으로 통제할 수 없는 자유의지를 지닌 ‘다이버전트’에 대한 대대적 사냥이 시작되고 지배권을 둘러싼 분파간의 갈등은 고조되어 가는데...

간단평

<다이버전트>에서 각각의 분파는 직업, 생활방식, 습관, 성격, 심지어는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나 평상시 옷차림까지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언뜻 보기에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듯 보이는 이 가상 세계는 사회 질서와 평화 유지라는 미명하에 개인의 자유의사를 완전히 부정하는 폭력사회이다. 색채, 창의적 공간을 통해 각 분파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기본적인 영화의 골격을 완성도 있게 구성한 반면 가족이 속한 분파를 버리고 새로운 분파를 선택 한 트리스가 분파에서 성장하고 투쟁하는 과정은 지루하고 식상하다. 분파 간, 등장인물 간의 갈등은 설득력이 부족하고 개연성 없는 비약은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영화의 큰 틀은 좋았지만 디테일이 아쉽다. 시리즈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위한 도입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무난한 출발임에는 분명하다.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트와일라잇> <헝거게임> 제작진의 또 하나의 영어덜트 SF 시리즈.
-경쾌한 음악과 액션, 시카고의 경관.
-기존 영어덜트 SF와는 다른 참신함을 기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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