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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색다른 해석과 압도적 비주얼 (오락성 6 작품성 6)
말레피센트 | 2014년 5월 28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로버트 스트롬버그
배우: 안젤리나 졸리, 앨르 패닝, 샬토 코플리
장르: 판타지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5월 29일

시놉시스

오랜 세월 반목해온 요정왕국 ‘무어스’와 인간왕국. ‘무어스’에서 어린 요정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는 숲속의 친구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중 도둑질하러 온 인간 스테판(샬토 코플리)을 만나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성인이 된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스테판은 자신의 야심을 위해 말레피센트를 배신한다.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강력한 마법을 가진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는 인간왕국과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왕이 된 스테판에게 복수하고자 왕의 딸 오로라(엘르 패닝) 공주의 세례식 날 날카로운 물레 바늘에 찔려 깊은 잠에 빠진다는 치명적인 저주를 내리는데...

간단평

<말레피센트>는 단지 빌런의 측면에서 마녀 말레피센트를 재해석한 것보다 디즈니 최초로 악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점에서 이색적이다. 공주를 영원한 잠에 빠뜨리는 저주를 내린 이면의 사연에 집중하고 원작과는 다른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공주와의 예상치 못한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판타지 세계와 중세 시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비주얼과 신비로운 숲 ‘무어스’의 아름다움,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숲 속 구성원들은 독창적이다. 무엇보다 살아 숨 쉬는 거대한 가시덤불은 압도적이다. 그러나 동화라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위기는 너무 쉽게 해소되고 갈등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카리스마 졸리는 여전히 졸리일 뿐 말레피센트는 아니다.

2014년 5월 28일 수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아바타> 등 시각효과의 선두주자 로버트 스트롬버그의 감독 데뷔작.
-오로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비비안 마르셀린 졸리-피트.
-배신한 연인에게 복수한다는 흔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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