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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순수하고 더 차가운 시베리안 <친구> (오락성 6 작품성 6)
시베리안 에듀케이션 |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가브리엘 살바토레
배우: 존 말코비치, 아르나스 페다라비치우스, 빌리우스 투마라비치우스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6월 4일

시놉시스

유년 시절, 콜리마(아르나스 페다라비치우스)와 가가린(빌리우스 투마라비치우스)은 시베리아의 범죄조직 안에서 함께 교육을 받으며 절친한 친구로 성장한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콜리마와 가가린은 조직의 엄격한 규칙으로 인해 갈등을 일으키고, 배신과 복수라는 비극적 운명 속에 놓이게 된다. 서로의 심장에 칼을 겨눌 수밖에 없었던 두 남자의 거친 드라마가 시작되는데...

간단평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누아르보다 드라마에 가까운 정서로 ‘친구’를 묘사했다면, <시베리안 에듀케이션> 속 ‘친구’는 드라마보다 누아르에 충실하다. 구소련에 의해 강제이주 당해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했던 시베리아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은 제한되어 있다. 법칙이 된 시베리아인의 삶의 방식에 대한 그들 스스로의 순응과 반발이 두 친구의 대립을 통해 그려진다. 두 친구가 자라며 겪었던 이국적인 사건들 속에 배어있는 정서가 우리네와 닮아 있기에, 담담하고 차가운 복수의 결말은 더욱 씁쓸하게 느껴진다.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존 말코비치의 묵직함과 아르나스 페다라비치우스의 순수함.
-독특하고 엄격한 시베리아인들의 삶의 방식을 엿보는 재미.
-감정의 폭발이나 화려한 액션과 같은 자극적인 장면을 기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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