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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영화의 딜레마로 인한 한계 (오락성 4 작품성 4)
소녀괴담 |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감독: 오인천
배우: 김소은, 강하늘, 김정태, 한혜린, 박두식
장르: 공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0분
개봉: 7월 2일

시놉시스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어릴 적 죽은 친구를 본 기억으로 고향을 떠나 외톨이로 지내온 소년 인수(강하늘)는 외로움에 지쳐 퇴마사 삼촌 선일(김정태)이 있는 시골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인수를 괴롭히는 초등학교 동창 해철(박두식)과 여자 일진 현지(한혜린) 때문에 전학 생활도 순탄치만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기억을 잃고 학교를 맴도는 소녀귀신(김소은)을 만난 인수는 그녀와 우정을 쌓으며 점차 마음을 열게 되고, 저주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능력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된다. 한편, 학교에서는 정체불명의 핏빛 마스크 괴담이 떠도는 가운데 반 친구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의문의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쫓던 인수는 소녀귀신조차 두려워하는 마스크 귀신과 그녀의 관계에 얽힌 비밀을 점차 알아가게 되는데...

간단평

<소녀괴담>은 한국 공포영화들이 답습해온 학원폭력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차용한다. 하지만 학교를 배경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귀신이 등장하는 전형적 스토리 라인을 극복하기 위해 공포에 하이틴 로맨스와 코미디를 결합하려는 시도를 감행한다. 결과는 그리 성공적이지 않다. 김정태를 중심으로 한 코미디는 단조로운 리듬에 잔재미를 더하지만, CF를 연상시키는 영상과 에피소드 위주의 로맨스는 공포와 합을 이루지 못하고 겉돈다. <소녀괴담>에서 주목할 부분은 장르적 재미와 완성도가 아닌, 학원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젊은 배우들의 풋풋한 매력이다.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올해 첫 한국 공포영화.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 고스트픽처스의 두 번째 도전.
-김소은, 강하늘, 한혜린, 박두식, 주다영 등 젊은 배우들의 개성 강한 매력.
-공포의 쾌감을 온전히 느끼기에는 부족한 호러.
-한(恨)을 벗어날 수 없는 정서. 한국 공포영화의 딜레마이자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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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ddorai
어차피 시즌성으로 나오는 공포 영화라면 교훈을 주기에 목매다는것보다는 정말 공포스러움으로 승부했으면 좋겠다 공포 영화를 오싹하려고 보러가는거지 뭔가를 얻으려 가는것은 아니지 않나? 재미없는 영화를 만들바에는 무섭기라도한 공포 영화를 만나고 싶다   
2014-07-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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