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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의 시대’에 걸맞은 하드보일드 스릴러 (오락성 7 작품성 6)
사보타지 | 2014년 7월 3일 목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샘 워싱턴, 테렌스 하워드
장르: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2분
개봉: 7월 10일

시놉시스

최정예 마약검거반 특수부대팀 브라보는 애틀랜타 거대 마약 조직을 급습하는 위험한 작전 수행 중 거액의 현금이 보관된 금고를 비밀리에 습격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교전 중 팀원 한 명이 사망하고, 빼돌린 천만 달러까지 흔적 없이 사라진다. 팀의 리더 존 브리쳐(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사고 후 흩어졌던 팀원들을 다시 소집한다. 하지만 팀의 재결합 축하 파티가 열린 그날 밤 팀원 파이로가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숨 쉴 틈도 없이 그 이튿날 또 한 명의 팀원 넥마저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정체 모를 적으로부터 팀원들의 목숨이 위협받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맡은 담당형사 캐롤라인은 자신을 적대시 하고 협조하지 않는 브라보 팀원들로 인해 난항을 겪던 중 팀 브라보의 충격적 비밀을 감지하게 되는데...

간단평

독특한 시선으로 경찰 이야기를 다뤄온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사보타지>에서도 그 특유의 감각을 어김없이 드러낸다. 영화는 거칠고 독특한 성격의 특수부대원들과 팀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들을 이끄는 카리스마 리더가 의문의 세력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그에 대응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극적 환상 없이 무자비하게 희생당하는 인물들과 정체모를 위협 속에 불안해하며 서로를 의심하고 반목하는 브라보 팀원들의 모습은 독특한 스릴을 만들어낸다. 거침없는 화면 묘사와 인정사정없는 사건 전개, 잘 짜인 인과 관계로 맺어진 반전을 던지는 결말은 영웅적인 경찰 이야기에 익숙한 이들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하다.

2014년 7월 3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거친 매력이 돋보이는 하드보일드 스릴러.
-현실적인 묘사와 잘 짜인 이야기.
-각자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 연기자들의 호연.
-여과 없이 보이는 끔찍한 장면.
-뒤끝이 깔끔한 영화를 원한다면.
1 )
spitzbz
액션영화로 포장되서 보기좋게 속았지만.. 그럭저럭 후회는 안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2014-08-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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