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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현실적인 발랄한 그녀들의 연애사 (오락성 5 작품성 6)
아야의 밤엔 사랑이 필요해 | 2014년 8월 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마거리트 아바우트
배우: 아샤 마이가, 텔라 크포마우, 재키 이도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8분
개봉: 8월 14일

시놉시스

요푸공을 미국 스타일로 ‘욥시티’라 부르는 세 친구들. 바로 공부를 좋아하는 요푸공 최고미녀 아야, 문어발 연애 고수 빈투, 남자와 춤이 인생의 즐거움인 아주아다. 셋은 어릴 때부터 자매처럼 친하게 지낸다. 아야는 일명 ‘미쇼남’(미용, 쇼핑, 남자 꾀기)에 관심 없고 의사가 되고 싶어 하고, 빈투와 아주아는 부잣집 도련님 무사를 사로잡으려 매력발산하기에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아가 예기치 않게 임신하게 되고 아이 아빠로 무사를 지목한다. 한 번의 실수로 이들은 결혼을 하고 마침내 아이가 태어난다. 그런데 아이는 놀랍도록 다른 남자를 닮은 것. 한편, 빈투는 파리의 사업가를 만나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코트디부아르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그래픽 노블 ‘요푸공의 아야’를 원작으로 한 <아야의 밤엔 사랑이 필요해>는 전형성을 탈피한 아프리카의 일상을 소소하지만 재치 있게 보여준다. 솔직하고 도발적인 20대 처녀들의 거침없는 연애사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유쾌하고 왁자지껄한 수다 속에는 빈부격차, 신분상승, 해고 등 사회의 불편한 단면들이 예리하게 녹아있다. 원작의 화려한 색채와 생기 넘치는 캐릭터의 행동과 말투를 생생한 터치로 그려내고 이에 더해진 흥겨운 현지 음악은 마치 축제의 한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을 준다. 아프리카 특유의 화려한 문양과 독특한 정서를 녹여낸 영화는 흥미롭지만 미니시리즈를 한 번에 몰아보는 것 같은 피곤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2014년 8월 7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아침드라마 소재들의 총출동.
-투박하지만 거침없는 아프리카판 ‘섹스 앤 더 시티’.
-이색적인 코트디부아르 사회 엿보기.
-아침드라마 소재들의 총출동.
-끊임없는 수다가 주는 피로함.
-제목에서 무언가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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