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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행보에 가린 세계의 아이러니 (오락성 4 작품성 5)
더 기버: 기억전달자 |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필립 노이스
배우: 브렌튼 스웨이츠, 테일러 스위프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메릴 스트립, 제프 브리지스, 케이티 홈즈
장르: SF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8월 20일

시놉시스

전쟁, 차별, 가난, 고통 없이 모두가 행복한 시스템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행복한 삶을 살던 조너스(브렌튼 스웨이츠)는 직위 수여식에서 ‘기억보유자’의 임무를 부여 받는다. ‘기억전달자’와의 훈련을 통해 조너스는 사물의 색깔과 진짜 모습, 그리고 기억, 감정, 선택의 자유의 존재를 알게 되고 완벽한 세상인 줄 알았던 커뮤니티를 탈출해 모두에게 제거된 기억을 전달하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하는데...

간단평

로이스 로우리의 SF 소설을 영화화한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호기심을 유발한다. 담담하면서도 섬뜩한 흑백 화면으로 묘사된 기억과 감정이 통제된 가상의 미래 세계와 인류가 스스로 저버린 기억을 계승하는 ‘기억전달자’라는 설정은 이어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주인공 조나스가 선대 ‘기버’의 기억을 이어받아 잃었던 감각을 되찾는 장면을 흑백과 컬러의 대비로 연출한 장면은 인상적이다. 그러나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인간의 ‘인식’과 ‘기억’을 문장의 영역에서 영상의 영역으로 끌어오는 데는 실패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영상을 연상케 하는 피상적 몽타주와 구세주 콤플렉스에 치우친 이야기 전개는 다져진 세계관이 무색할 정도로 엉성하기만 하다. 결국 지적 흥미를 자극하던 소재는 대중영화의 전형적 이야기 틀 안에서 빛을 잃고 애매해지고 만다.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미래상 ‘커뮤니티’.
-대중영화로 풀어내기에는 다소 무겁고 철학적인 소재.
1 )
babypink86
작품성 5점은 너무하네요 ㅡ_ㅡ   
2014-08-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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