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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스릴러 (오락성 7 작품성 7)
1월의 두 얼굴 | 2014년 9월 4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호세인 아미니
배우: 비고 모텐슨, 커스틴 던스트, 오스카 아이삭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6분
개봉: 9월 11일

시놉시스

여름휴가차 아테네에 온 체스터(비고 모텐슨)와 콜레트(커스틴 던스트)는 아테네 신전에서 그들에게 호감을 느끼며 접근한 여행 가이드 라이달(오스카 아이삭)을 만난다. 한편, 체스터는 자신을 찾아온 또 한명의 낯선 남자와 몸싸움을 벌이다 그를 죽이게 되고 사건을 은폐시키려 하지만 라이달에게 범행을 들키고 만다. 체스터 커플은 아테네를 빠져 나가기 위해 라이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세 사람 사이의 묘한 의심과 긴장감 속에 여행이 시작되는데...

간단평

<1월의 두 얼굴>은 도덕적 양면성을 가진 두 남자가 각자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상대방의 죄를 묵인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신경전을 담은 심리 스릴러다. <드라이브>의 각본을 쓴 호세인 아미니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기도 한 <1월의 두 얼굴>은 이야기의 향방을 결정하는 가시적 사건보다 인물들이 처한 상황에서 유발되는 두 남자의 심리적 긴장이 더 흥미롭다. 서로를 믿지 못하면서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체스터와 라이달의 아이러니한 상황은 위기감을 조성하고, 상대의 조그마한 동작과 눈빛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두 인물의 긴장감은 배우들의 긴밀한 호흡으로 인해 더욱 그 빛을 발한다. 영화 속 파르테논 신전을 비롯한 아테네 풍경과 이스탄불의 이국적인 모습도 <1월의 두 얼굴>을 보는 또 다른 재미다.

2014년 9월 4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배우들의 멋진 트리오.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의 팽배한 공기.
-서로 닮아 더 흥미로운 남자 캐릭터들.
-영화 속 빈티지한 60년대 스타일.
-급하게 마무리되는 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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