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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이 전쟁을 바라보는 일관된 시선 (오락성 7 작품성 8)
퓨리 |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배우: 브래드 피트, 로건 레먼, 샤이아 라보프
장르: 전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4분
개봉: 11월 20일

시놉시스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 대디(브래드 피트)에게 최전선에서의 전투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남은 건 한 대의 탱크와 지쳐버린 부대원들뿐. 게다가 지원군으로 경력이 전무한 신병 노먼(로건 레먼)이 배치되고 워 대디는 단 5명이 적진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최소의 인원과 최악의 조건 속, 사상 최대 위기에 처한 워 대디. 그와 그의 부대는 생존 가능성 제로인 최후의 전쟁터로 향하는데...

간단평

<퓨리>에서 로건은 행정병 출신으로 전선에 처음 배치된 신병이다. 한 번도 사람을 죽여보지 않았고 전쟁의 잔혹한 현장을 직면하지 않은 병사다. 그런 로건에게 워 대디와 그 부대원들은 필요 이상으로 잔인하고 전쟁을 즐기는 전쟁광처럼 보인다. 워 대디와 그 부대원들에게 로건은 한 때는 순수했던 자신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때문에 고약하게 놀리고 조롱하지만 미워할 수 없고 지켜주고 싶은 존재다. 탱크 ‘퓨리’ 또한 사선을 넘나드는 전투를 함께한 전우다. 단순히 차가운 강철 무기가 아니라 그들을 보호하고 쉴 곳을 제공하는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다. <퓨리>는 흥미를 더하고자 반전이나 트릭을 꾀하지 않는다. 전쟁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 자체만으로 스토리는 완성되고, 리얼한 전투 신은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흑백 논리로 선악을 구분하려 하지도, 어설픈 휴머니즘을 강조하려 하지도 않는다. 탄탄한 연출을 바탕으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퓨리>는 현재도 진행 중인 세계 곳곳의 많은 전쟁을 생각하게 하는, 잘 만든 전쟁영화다.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관록이 느껴지는 브래드 피트.
-실감나는 전투.
-묵직한 감동을 주는 엔딩.
-전투에서 시작해서 전투로 끝나는 전쟁영화.
2 )
spitzbz
구구절절 개개인의 사연과 억지감동모드 따위는 옆집 멍멍이 던져줘버리고~
디테일한 전쟁씬과 고증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의 응집력과 확고한 방향성에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서바이벌게임만 산속가서 해봐도 알지만..
진짜 전쟁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죽은척하거나.. 한곳에서 다 죽을때까지 가만히 짱박혀있는게 현실입니다.
총구겨누고 적을 쏘는 사람 아무도 없지요.
생지옥이라 나하나 사는게 급선무일 그런 상황들을 너무 잘 표현해서 좋았습니다.   
2014-11-27 22:01
kjpaqloy3
단지 브래드 피트라는 이유로 볼 수 밖에 없는 전쟁 영화. 기억에는 남을지...
제발 재미라도 있길 바라며 11월 20일 기다려 봅니다.   
2014-11-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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