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을 나누기에 무리 없는 착한 영화 (오락성 6 작품성 5)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감독: 김덕수
배우: 김상경, 문정희, 채정안, 조재윤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2분
개봉: 11월 20일

시놉시스

명문대 출신이지만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10년째 백수인 태만(김상경). 집에서 빈둥대며 엄마 지수(문정희)에게 잔소리만 듣는 아빠 태만을 보다 못한 딸 아영은 학교 나눔의 날에 ‘아빠를 내놓겠다’는 폭탄선언을 하게 된다. 그날 이후 태만의 핸드폰으로 ‘아빠가 되어달라’는 수상한 전화들이 걸려오기 시작한다. 바로 아영이 학교 나눔의 날에 이어 중고나라 사이트에도 태만을 올려놓은 것. 딴 아빠들처럼 일했으면 좋겠다는 딸의 진심에 태만은 아내 몰래 절친 승일(조재윤)과 함께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아빠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뢰를 받으면서 본의 아니게 사업은 번창해가고, 가족의 행복을 위한 태만의 이유 있는 이중생활이 시작되는데...

간단평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아빠 렌탈 프로젝트’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엽고 착한 영화다.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영화적 기법들은 어찌 보면 유치함으로 가득하지만, 김상경, 문정희, 채정안, 조재윤의 안정된 연기는 이를 부담 없이 유쾌하고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상쇄시킨다. 극화된 에피소드에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몰입력과 잔재미의 포인트를 적소에 삽입시키는 타이밍은 오랜 조감독 생활을 거쳐 첫 장편영화에 도전한 김덕수 감독의 연출의 힘이다. 겨울의 문턱에서 따뜻함을 나누기에 무리 없는 가족영화다.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추격자>의 패러디, <선생 김봉두>의 오마주 등 잔재미.
-섹시함과 구수함을 동시에 뿜어내는 문정희의 다채로운 매력.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에 점령하려는 김상경의 엉뚱 코믹한 매력.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 반가운 채정안.
-전형적이고 작위적인 에피소드들.
-음악, 사운드, 애니메이션 효과 등 유치함을 극대화시킨 부담스러운 장치들.
(총 1명 참여)
ekdud5310
올 겨울 추운데 가족과 함께 보기 훈훈한 영화같네요.   
2014-11-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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