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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를 잃지 않는 주성치 (오락성 6 작품성 4)
서유기: 모험의 시작 | 2015년 1월 29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주성치, 곽자건
배우: 서기, 문장, 황보, 나지상
장르: 판타지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2월 5일

시놉시스

심마에 사로잡혀 사람을 잡아먹는 요괴로 인해 어지러운 세상. 구마대전의 후예로 선택된 진현장(문장)은 동요 300수를 가지고 요괴를 구제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진, 선, 미를 통해 요괴의 마음에서 심마를 몰아내야 한다는 가르침에 따라 퇴마를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마는 진현장. 어느 날 물고기 요괴를 퇴치하기 위해 찾은 시골마을에서 퇴마사 단소저(서기)를 만나 도움을 받고 그녀와 함께 요괴를 퇴치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수행이 부족했음을 깨닫게 된다. 요괴의 왕으로 불리는 손오공(황보)을 찾아가라는 스승의 명령에 따라 진현장은 동요 300수를 손에든 채 모험을 떠나는데...

간단평

<서유기 1: 월광보합>, <서유기 2: 선리기연>에서 50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손오공이었던 주성치가 <서유기: 모험의 시작>의 감독이 되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진현장이 삼장이라는 법호를 받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서유기: 모험의 시작>은 전작들에 비해 원작소설에 가깝다. 그러나 방심하는 순간 주성치 특유의 색깔을 서서히 드러낸다. 진현장은 저팔계와 입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에 생사의 고비에서 망설이고, 손오공은 자신을 가둔 부처에게 기도하는 진현장의 머리털을 다 뽑아버린다. 중요한 순간마다 코미디가 난무하는 <서유기: 모험의 시작>은 한창 낄낄대다가도 스토리가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지 걱정스러워지는 영화다. 원작 ‘서유기’도 언어유희가 가득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주성치의 코미디는 유효하다. 하지만 무리한 코미디와 불필요한 액션이 영화의 시간을 늘어뜨려 각 시퀀스의 효율적인 분배에 실패하고, 이로 인해 다음 편을 기약하자며 이야기를 급하게 마무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유기: 모험의 시작>이 밉지 않은 이유는 어떠한 상황에도 유머를 잃지 않는 주성치의 유쾌함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2015년 1월 29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우울한날 머리를 비우고 웃고 싶다면.
-재등장하는 <서유기 2: 선리기연>의 <중경삼림> 패러디 대사와 <서유기 1: 월광보합>의 월광보합.
-어처구니없는 CG.
-심각하게 징그러워진 손오공 분장.
1 )
spitzbz
대륙스럽고 주성치스러운 시대착오적인 연출과 스토리..
간만에 보니 좋긴한데 막 재밌거나 신나지는 않고..
극장서 간만에 홍콩영화보니 잠시 추억회상으로 좋았습니다.   
2015-02-08 09: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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