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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퇴마록 (오락성 6 작품성 5)
7번째 아들 | 2015년 2월 6일 금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세르게이 보드로프
배우: 제프 브리지스, 줄리안 무어, 벤 반스
장르: 판타지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2월 11일

시놉시스

100년 만에 전설 속의 붉은 달이 뜬 날, 대마녀 멀킨(줄리안 무어)과 어둠의 존재들이 되살아나면서 세상은 멸망의 위기에 빠진다. 한편 ‘7번째 아들의 7번째 아들’ 톰(벤 반스)은 매일 밤 꿈에 나타나던 남자 그레고리(제프 브리지스)와 만나게 된다. 꿈속에서 그레고리는 톰이 세상을 구할 유일한 희망이라며 자신과 함께 악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하는데...

간단평

판타지와 호러가 혼재된 ‘다크 판타지’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르다. <콘스탄틴> <엑소시스트>처럼 소녀의 몸에 들어선 귀신을 퇴마하면서 시작하는 <7번째 아들>은 <호빗>이나 <해리포터> 시리즈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점잖은 제목과 달리 마녀를 사냥하고 죽이는 과정이 <7번째 아들>의 주된 이야기다. 주변의 정치 상황, 인권과 관련된 작품을 주로 연출한 러시아의 노장 감독 세르게이 보드로프가 메가폰을 잡은 것도 의외다. 세르게이 보드로프 감독은 자비 없이 캐릭터를 도륙하며 속도감 있는 연출을 선보인다. 그레고리는 10년 동안 가르친 것이 헛수고가 됐다며 제자가 갇힌 철창에 불을 지르고, 톰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멀킨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무자비하게 진행되는 <7번째 아들>은 어두운 기운으로 익숙한 판타지를 몰아내는 영화다.

2015년 2월 6일 금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공포영화가 좋지만 무섭고, 판타지가 좋지만 지겨운 사람이라면.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이야기와 캐릭터.
-넌 아무것도 몰라 존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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