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희생의 또 다른 이름, 거짓말 (오락성 4 작품성 5)
뷰티풀 라이 | 2015년 3월 19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필리프 팔라도
배우: 리즈 위더스푼, 아놀드 오셍, 게르 두아니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3월 26일

시놉시스

1987년 수단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테오, 마메르(아놀드 오셍), 예레미아(게르 두아니), 폴, 아비탈은 반군을 피해 수천 마일 떨어진 케냐의 난민촌으로 향한다. 난민들을 뒤쫓던 반군에게 아이들이 발각될 위험에 처하자 형 테오가 기지를 발휘해 아이들을 살리고 본인만 반군에게 잡혀간다. 13년 뒤, 난민촌에서 벗어나 미국에 정착할 기회를 얻어 비행기에 오른 네 사람. 하지만 미국 공항에서 여동생 아비탈이 다른 도시로 떠나며 그들은 이별하게 된다. 슬픔에 잠긴 세 사람 앞에 직업 상담사 캐리(리즈 위더스푼)가 나타나고, 셋은 그녀의 도움을 받아 낯선 미국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메르는 케냐의 난민촌에서 온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간단평

<뷰티풀 라이>의 전반부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안전한 장소를 찾아 케냐 난민촌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이들은 어리지만 삶의 강한 의지로 묵묵히 걷는 것을 멈추지 않고, 친구를 잃어도 그 슬픔에 주저앉지 않는다. 형 테오는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다. 첫 번째 하얀 거짓말이다. <뷰티풀 라이>의 후반부는 난민촌에서 미국으로 갈 날을 꿈꾸는 동안 어느덧 어른이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힘들게 미국에 도착하지만 그들이 생각했던 핑크빛 미래와는 다르다. 정체성과 가치관에 혼란을 느끼는 그들은 조국 수단의 척박한 땅이 그립다. 방황과 갈등을 겪는 아이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주변사람들이 보여주는 동료애와 혈연보다 더 강한 형제애이다. 항상 형 테오에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던 마메르는 형을 위해 두 번째 하얀 거짓말을 한다. 마메르의 거짓말을 받아들인 테오의 모습은 희생을 받는 것이 희생을 하는 것 못지않게 어려운 일임을 보여준다.

2015년 3월 19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문명사회에 처음 발 디딘 이들의 신선한 행동.
-따뜻한 동료애.
-여전히 선택받지 못한 많은 아이들.
-110분으로 늘어난 ‘굿네이버스’ 광고.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