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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신분의 계급에 뒤얽힌 권력 (오락성 5 작품성 5)
미스 줄리 | 2015년 6월 11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리브 울만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 콜린 파렐, 사만다 모튼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9분
개봉: 6월 18일

시놉시스

1890년 아일랜드, 세례 요한 축일을 앞둔 마을은 묘한 흥분에 빠진다. 대저택 안에는 축제에 따라나서지 않은 귀족의 딸 줄리(제시카 차스테인)와 그녀를 모시는 하인 존(콜린 파렐), 그리고 존의 약혼녀 캐서린(사만다 모튼)만이 남는다. 줄리는 하인 존에게 함께 춤을 추자고 명령하고 존은 줄리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약혼녀 캐서린을 두고 줄리에게 숨겨온 연정을 고백한다. 두 사람은 함께 하룻밤을 보내지만 이튿날 줄리는 존이 그녀를 신분 상승의 도구로 이용하려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서로 다른 미래를 원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미스 줄리>는 아우구스트 스트린베리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줄리, 존, 캐서린 등 세 인물만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미스 줄리>는 연극적 요소가 다분하다. 세 인물은 각기 다른 성과 신분의 계급을 상징하고, 대저택으로 한정된 무대는 배경 속 이미지보다 인물의 대사에 집중하게 만든다. 계급이라는 새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오롯한 존재로 인정받길 원하는 줄리는 해방을 꿈꾸는 동시에 두려워하는 모순적 태도를 지닌다. 반면, 존은 줄리의 사회적 지위에 편승해 기존 계급 구조 안에서의 신분 상승을 꿈꾼다. 가장 비중은 적지만 눈길을 끄는 인물은 존의 약혼녀 캐서린이다. 사회적 속박을 벗어나기 위해 타인에 의존하는 존, 줄리와 달리 캐서린은 신을 섬기며 현재의 상황에 순응하고자 한다. 도덕적으로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그녀가 성별과 신분의 계급에서 가장 아래층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2015년 6월 11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고전에 부합하는 클래식한 사운드 트랙.
-세 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
-원작 이상의 메시지와 감흥은 부족.
1 )
inman49po
간만에 고전다운 고전을 볼 수 있을것 같아 기대됩니다. 소재자체도 성과 신분 스토리라 뭔지 모르게 자극적이고 몰입 할 수 있을것 같아 기대됩니다. 꼭 보고 싶네요.   
2015-06-16 21: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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