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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로망을 자극하는 사막 추격전 (오락성 6 작품성 6)
더 리치 | 2015년 7월 9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진-밥티스트 레오네티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 제레미 어바인, 한나 맹간 로렌스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91분
개봉: 7월 16일

시놉시스

‘리치’는 최고 기온이 54℃까지 올라 물 없이는 생존확률 0%인 극한의 사막이다. 거물급 사업가 매덕(마이클 더글라스)과 베테랑 가이드 벤(제레미 어바인)은 리치로 사냥을 떠난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사냥감의 실루엣이 드러나고, 한 발의 총성이 고요한 사막을 뒤흔든다. 그런데 밝혀진 사냥감의 실체는 다름 아닌 사람이다. 살인을 덮으려는 매덕과 진실을 밝히려는 벤은 대립 각을 세우는데...

간단평

<더 리치>의 플롯은 단순하다. 서사는 예상 가능한 수준에서 전개되고, 반전이 충격적이지도 않다. 손에 피를 묻히지 않으려는 악당은 답답하기 그지없고, 사막을 내달리는 두 사람의 추격전은 즐거운 놀이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더 리치>가 지루한 영화는 아니다. <더 리치>는 황량한 사막 위에 덩그러니 놓인 몇 가지 아이템만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모래 밭을 달리는 6륜구동 괴물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G63 AMG 6X6를 시작으로 차량용 전자레인지, 휴대용 에스프레소 머신, 위성 전화기 등은 오프로드에 대한 로망을 자극한다. 사막 곳곳에 위치한 아지트와 생존물품들을 보물찾기처럼 찾아 헤매는 벤의 모습 또한 흥미롭다. 바야흐로 캠핑 시대인 요즘, <더 리치>는 여행을 떠나기 전 관람하기 안성맞춤인 영화다.

2015년 7월 9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ash@movist.com 무비스트)




-오프로드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머릿속에서 맴돌 수밖에 없는 아이템들.
-일흔 살이 넘어도 정정한 마이클 더글라스의 자태.
-화려한 볼거리와 복잡한 스토리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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